스탈린 "전쟁 끌어라"…휴전협정 지연된 막후 정황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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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전쟁과 휴전협상이 한창이던 70여 년 전 북한과 소련의 관계는 어땠을까요.
휴전협상이 2년여 공전했던 배경에는 전쟁 당사자였던 중국과 소련의 서로 다른 셈법이 있었음을 보여주는 새로운 정황이 드러났습니다.
당시 스탈린은 경쟁자였던 미국의 전력을 한반도에 붙잡아 두고, 유럽에서 힘을 빼기 위해 한국전쟁이 계속되기를 원했고, 중국 측의 이해관계와 맞아떨어지면서 휴전협상이 지연됐다는 내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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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4년여 만에 만나 밀착을 과시했는데요.
한국전쟁과 휴전협상이 한창이던 70여 년 전 북한과 소련의 관계는 어땠을까요.
휴전협상이 2년여 공전했던 배경에는 전쟁 당사자였던 중국과 소련의 서로 다른 셈법이 있었음을 보여주는 새로운 정황이 드러났습니다.
그동안은 북한, 중국, 소련 등 공산 측과 유엔군 등 서방측이 포로 송환 문제를 두고 팽팽히 맞서면서 휴전협상이 지연됐고, 수많은 사상자가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베이징대 한반도연구소 김상원 연구원은 최근 북한과 중국, 소련 지도자 사이 오간 전보 등 사료를 발굴해 새로운 해석을 내놨습니다.
당시 스탈린은 경쟁자였던 미국의 전력을 한반도에 붙잡아 두고, 유럽에서 힘을 빼기 위해 한국전쟁이 계속되기를 원했고, 중국 측의 이해관계와 맞아떨어지면서 휴전협상이 지연됐다는 내용입니다.
당시 중국은 경제 개발을 위해 필요했던 소련의 경제 지원을 받기 위해 전쟁을 계속하란 스탈린의 요구를 들어줬던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휴전협상 당시 스탈린과 마오쩌둥, 김일성 사이 어떤 내용의 전보가 오갔는지, 강대국들의 이해득실 계산에 한반도의 평화가 뒷전으로 밀렸던 70년 전 상황, 잠시 뒤 8뉴스에서 전해 드리겠습니다.
(사진=AP, 연합뉴스)
권란 기자 jiin@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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