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육상 기록쇼…듀플랜티스는 1㎝ 높였고, 츠게이는 5초 당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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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먼드 듀플랜티스(23·스웨덴)가 비상했고, 인류가 장대 하나로 가닿은 높이는 1㎝ 더 높아졌다.
듀플랜티스는 18일(한국시각) 미국 오리건주 유진 헤이워드 필드에서 6m23을 넘어 세계 기록을 경신하고 2023 세계육상연맹 다이아몬드 파이널 남자 장대높이뛰기 경기 우승을 차지했다.
2020년 2월8일 르노 라빌레니(프랑스)의 기록(6m16)을 깬 이래 장대높이뛰기는 늘 듀플랜티스의 독무대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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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먼드 듀플랜티스(23·스웨덴)가 비상했고, 인류가 장대 하나로 가닿은 높이는 1㎝ 더 높아졌다.
듀플랜티스는 18일(한국시각) 미국 오리건주 유진 헤이워드 필드에서 6m23을 넘어 세계 기록을 경신하고 2023 세계육상연맹 다이아몬드 파이널 남자 장대높이뛰기 경기 우승을 차지했다. 모든 높이를 첫 시도에서 넘으며 세번의 점프 만에 우승(6m02)을 확정한 그는 신기록 도전을 위해 6m23으로 바를 조정했고, 이마저도 한 번에 넘어섰다.
실내외를 통틀어 일곱번째 기록 경신이다. 2020년 2월8일 르노 라빌레니(프랑스)의 기록(6m16)을 깬 이래 장대높이뛰기는 늘 듀플랜티스의 독무대였다. 그의 기록은 그 자신에 의해서만 깨졌다. 지난해 7월 세계육상선수권대회(미국 유진)에서 6m21, 올해 2월 실내 대회(프랑스 클레르몽페랑)에서 6m22를 넘은 듀플랜티스는 약 7개월 만에 다시 한계를 돌파했다.
다이아몬드리그 파이널 3연패를 일군 그는 경기 뒤 “한계는 드높다. 나는 언제고 오늘의 점프보다 더 높이 뛸 수 있기를 바란다”라면서도 “하지만 지금은, 이 순간 내가 해낸 일을 만끽하는 것 말고는 아무것도 생각하고 있지 않다”라고 했다. 그는 올림픽, 세계선수권, 세계실내선수권, 세계주니어선수권, 세계유소년선수권, 유럽선수권을 모두 우승한 최초의 장대높이뛰기 선수다.
한편, 이날 같은 장소에서 여자 5000m 경기를 치른 구다프 츠게이(26·에티오피아)는 14분00초21을 기록하며 역시 세계 기록을 갈아치우고 우승했다. 앞서 지난 6월 페이스 키프예곤(케냐)이 프랑스 파리 다이아몬드리그 대회에서 세운 14분05초20을 5초나 앞당긴 기록이다.
박강수 기자 turner@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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