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제 소화 후 네고에 밀려…환율, 1324원으로 하락[외환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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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승 출발했던 원·달러 환율이 1324원으로 하락 전환해 마감했다.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앞두고 환율이 뚜렷한 방향성을 보이지 않고 있는 가운데 오후 들어 네고(달러 매도) 물량이 나오며 하락한 것으로 보인다.
개장 후 환율은 1329.3원까지 올랐으나 이내 줄곧 하락세를 탔다.
오전 결제 유입에 1320원 중후반대를 오가며 상승세를 유지하던 환율은 오후에 네고 물량에 밀려 장 막판 1323원까지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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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FOMC 경계감에 달러 움직임 둔화
추석 전 네고 물량 출회에 하락 전환
“이번주도 1320~1330원 레인지 장” 전망
外人 국내 증시서 3700억원대 순매도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상승 출발했던 원·달러 환율이 1324원으로 하락 전환해 마감했다.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앞두고 환율이 뚜렷한 방향성을 보이지 않고 있는 가운데 오후 들어 네고(달러 매도) 물량이 나오며 하락한 것으로 보인다.
이날 환율은 역외 환율을 반영해 전 거래일 종가보다 2.7원 오른 1328.6원에 개장했다. 개장 후 환율은 1329.3원까지 올랐으나 이내 줄곧 하락세를 탔다. 오전 결제 유입에 1320원 중후반대를 오가며 상승세를 유지하던 환율은 오후에 네고 물량에 밀려 장 막판 1323원까지 내렸다.
9월 FOMC를 앞둔 경계심에 달러화 움직임이 둔화되며 환율도 변동성이 적었다. 달러인덱스는 이날 새벽 3시 기준 105.27을 기록하고 있다. 장 내내 105.30선 아래서 변동성이 없었다. 달러·위안 환율도 7.28위안대를 나타내며 큰 움직임이 없었다. 달러·엔 환율은 147엔대 후반에 거래되고 있다.
외환시장에 방향성을 제시해 줄 재료가 부재한 가운데 추석을 앞두고 수출업체 등 네고 물량이 나오며 환율이 하락 압력을 받은 것으로 분석된다.
외국계은행의 한 딜러는 “추석이 좀 남긴 했지만 연휴 앞두고 네고가 나오면서 밀린거 같다”면서 “달러 흐름 자체는 조금 더 무거웠지만 1320~1336원 레인지를 뚫을 만한 모멘텀은 없어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추석 연휴 전까지 네고가 나올 때마다 1320원 아래로 트라이하겠지만, FOMC나 BOJ 모두 당장 기존의 기조를 바꾸기는 쉽지 않은 상황이라 이번주도 1320~1330원 레인지 장을 이어갈 듯 하다”고 전망했다.
외국인 투자자는 국내 증시에서 순매도하며 환율 상승을 지지했다. 외국인 코스피 시장에서 3600억원대, 코스닥 시장에서 100억원대를 팔았다.
이날 서울외국환중개와 한국자금중개에서 거래된 규모는 107억8900만달러로 집계됐다.
이정윤 (jyoon@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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