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포그래피와 소리'…문화역서울284에서 타이포잔치 2023

황희경 2023. 9. 18. 1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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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포그래피 국제비엔날레인 '타이포잔치 2023'이 19일부터 다음 달 14일까지 서울 문화역서울284에서 진행된다고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공진원)이 18일 밝혔다.

올해로 8회째인 타이포잔치는 '타이포그래피와 소리'를 주제어로 16개국 39개팀 53명이 참여해 문자와 소리, 시각과 청각, 사물과 신체를 연결하는 작품을 선보인다.

타이포잔치는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공진원과 국제타이포그래피비엔날레 조직위원회가 주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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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포잔치 포스터[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황희경 기자 = 타이포그래피 국제비엔날레인 '타이포잔치 2023'이 19일부터 다음 달 14일까지 서울 문화역서울284에서 진행된다고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공진원)이 18일 밝혔다.

올해로 8회째인 타이포잔치는 '타이포그래피와 소리'를 주제어로 16개국 39개팀 53명이 참여해 문자와 소리, 시각과 청각, 사물과 신체를 연결하는 작품을 선보인다.

미국의 'ㅈㅈㅈㅈ제롬 엘리스'는 한 낭독 행사에서 발표한 내용을 녹음 파일로 재생하고, 말을 더듬는 부분을 포함해 자신의 음성을 메모장에 실시간으로 타이핑하는 온라인 퍼포먼스를 선보인다. 조각가 조혜진은 한국에 거주하는 이주민들의 손 글씨를 모아 만든 서체와 강릉에 거주하는 이민자와의 인터뷰에서 반복적으로 등장하는 '바다'에 대한 인상으로 만든 조형물을 전시한다. 서울 을지로에 있는 바(bar)이자 작은 책들을 만드는 소규모 출판사인 신도시는 2015년부터 지금까지 만든 다양한 형태의 작업물들을 모아 붙여 만든 설치작품 '신도시북'(seendosiBOOK)을 출품한다.

예술감독을 맡은 박연주 디자이너는 "그래픽 디자인뿐만 아니라 문학, 무용, 조각, 만화 등 다양한 영역에서 활동하는 작가들과 함께 '연결 짓는 예술'로서 타이포그래피를 다루며 그 확장 가능성을 찾아보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타이포잔치 홈페이지와 소셜미디어(인스타그램) 계정에서 연계 행사로 열리는 워크숍, 작가와의 대화, 강연 프로그램 참여 예약을 할 수 있다.

타이포잔치는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공진원과 국제타이포그래피비엔날레 조직위원회가 주관한다.

zitron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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