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외인·기관 동반 매도에 2600선 밑으로 [마감시황]

김경택 기자 2023. 9. 18. 1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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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가 개인의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도세에 2600선 밑으로 밀려났다.

이날 12.59포인트 하락 출발한 지수는 장 초반에는 약보합권에 머물었지만 외국인이 장 초반부터 매도세를 나타낸 가운데 장중 기관이 매수폭을 축소하고 팔자로 돌아서면서 낙폭을 점차 확대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외국인 현선물 순매도세에 지수가 하락했다"면서 "2600선을 탈환한 지 하루 만에 재차 하락세를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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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김선웅 기자 = 코스피가 전 거래일(2601.28)보다 26.56포인트(1.02%) 내린 2574.72,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1325.9원)보다 1.5원 떨어진 1324.4원에 마감한 18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딜러들이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2023.09.18. mangusta@newsis.com

[서울=뉴시스] 김경택 기자 = 코스피가 개인의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도세에 2600선 밑으로 밀려났다.

18일 코스피는 전거래일 대비 26.56포인트(1.02%) 내린 2574.72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12.59포인트 하락 출발한 지수는 장 초반에는 약보합권에 머물었지만 외국인이 장 초반부터 매도세를 나타낸 가운데 장중 기관이 매수폭을 축소하고 팔자로 돌아서면서 낙폭을 점차 확대했다. 이번주 예정된 미국 연방준비제도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앞두고 경계감이 고조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외국인 현선물 순매도세에 지수가 하락했다"면서 "2600선을 탈환한 지 하루 만에 재차 하락세를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이번주 9월 FOMC 앞두고 경계심리가 유입된 가운데 미국에 이어 반도체 중심으로 기술주에 대한 투자심리가 악화돼 하방 압력이 높아졌다"면서 "특히 TSMC가 수요 우려를 이유로 주요 공급자들에게 반도체 제조장비 납품 지연을 요청하면서 반도체주의 변동성 확대 요인으로 작용했다"고 평가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3653억원, 230억원을 순매도했고 개인은 3911억원을 순매수했다.

업종별로는 전기전자가 2% 넘게 내렸고 서비스업(-1.38%), 보험(-1.28%), 제조업(-1.09%), 운수장비(-0.88%), 운수창고(-0.88%), 기계(-0.78%) 등이 부진했다. 반면 철강및금속(1.64%), 비금속광물(1.01%), 섬유의복(0.79%) 등은 상승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엇갈렸다. 대장주 삼성전자는 1800원(2.50%) 내린 7만200원에 마감했고 LG에너지솔루션(-1.36%), SK하이닉스(-2.78%), 삼성SDI(-2.41%), NAVER(-3.49%) 등도 부진했다. 반면 POSCO홀딩스는 3.25% 올랐고 삼성바이오로직스(0.14%), 포스코퓨처엠(0.49%) 등도 소폭 상승했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7.74포인트(0.86%) 하락한 891.29에 장을 마쳤다.

코스닥 시총 상위 종목 중에서는 엘앤에프가 3% 넘게 내렸고 JYP Ent., 레인보우로보틱스, 펄어비스, 에스엠 등이 1% 이상 내렸지만 알테오젠은 7% 넘게 뛰었고 에코프로도 1%대 상승률을 기록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mrkt@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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