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한국경영학회장 양희동 이대 교수 선출 “기업가정신센터, 전국으로 확산시킬 것”

서진우 기자(jwsuh@mk.co.kr) 2023. 9. 18. 1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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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3월부터 1년간 임기
“타전공·지역대학·신진학자
교류 강화해 학회 위상 올릴것”
양희동 이화여대 교수
한국경영학회 차차기 수장이 결정됐다. 18일 한국경영학회는 차차기 학회장으로 양희동 이화여대 경영학과 교수(58·사진)를 최종 선출했다고 밝혔다.

현재 김재구 학회장(명지대 교수) 임기가 내년 2월 끝나면 김연성 교수(인하대)가 이 자리를 이어받게 된다. 양 교수 임기는 오는 2025년 3월 1일부터 2026년 2월 29일까지다.

양 교수는 “경영학 각 분야 주요 학회뿐 아니라 다른 전공의 주요 학회들과도 정기적인 융합 세미나를 개최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무엇보다 사회 주요 인플루언서 집단이나 해외 경영학 관련 학회와의 네트워킹을 강화하는 데에도 주력해 학회 위상을 더 끌어올리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그는 “학회 활동의 다양성을 높이기 위해 지역 대학과 여성 학자, 신진 학자들의 학회 내 활동 참여 기회를 높이고 기업가정신 센터의 전국적 확산과 더불어 K-컬처 비즈니스 활성화에도 기여하겠다”고 강조했다.

양 교수는 지난해 한국경영학회 부회장으로 활동했으며 올해는 학회 내 디지털경영위원장을 맡았다. 그는 이번 차차기 회장 선거에서 56.53%의 득표율로 유승원 고려대 교수(득표율 43.47%)를 제치고 당선됐다. 학회는 총 선거인수 3492명 가운데 64%가량인 2250명이 차차기 회장 투표에 참여했다고 밝혔다.

한국경영학회는 매년 계절마다 춘·하·추·동계 학술대회를 펼친다. 이 가운데 하계 학술대회는 ‘융합’ 학술대회로 명명해 전국 경영학회 회원과 기업인, 정부 관계자를 모아 대대적으로 펼친다.

하계 융합 학술대회는 매일경제와 공동으로 주최한다. 올해는 지난달 부산에서 펼쳐져 ‘글로컬 신산업 혁신 생태계’를 주제로 심도 있는 논의를 펼쳤다. 학회장은 이같은 행사를 총괄 기획하며 전국 학회원들과 학회 내 분과위원회를 조율하는 역할을 한다.

서울 마포고와 서울대 경영학과를 졸업한 양 교수는 미국 케이스웨스턴리저브대에서 경영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대우증권과 삼성SDS 등을 거쳐 2001년부터 이화여대에 몸담았다. 주로 경영정보시스템(MIS) 분야에서 많은 연구를 진행하고 논문도 펴냈다. 그에 따라 양 교수는 한국지식경영학회장과 한국경영정보학회장도 지냈다.

이화여대에 처음 부임했을 당시에도 양 교수는 정보과학대학원 전자상거래학과 주임교수를 맡아 경영정보시스템에 따른 상거래 분야를 집중적으로 연구·강의했다. 이화여대에서도 2007~2010년 정보화추진위에 속해 활약했다. 업계와 경영학계는 양 교수가 그간 경영학회 내에서도 디지털경영위원장을 맡은 만큼 향후 경영학회장으로서 경영 혁신과 4차 산업혁명, 신기술 도입 등에 관한 세미나나 학술대회를 많이 개최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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