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뉴스] 갤럽 "대통령 지지율 5개월만 최저"...'단식 19일째' 여론 향방은?

YTN 2023. 9. 18. 1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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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김영수 앵커

■ 출연 : 김형준 배재대 석좌교수, 배종찬 인사이트 K 연구소장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더뉴스]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매주 월요일이죠. 여론조사에 나타난진짜 민심을 읽어보는 여론 톡!톡! 시간입니다. 오늘은 김형준 배재대 석좌교수,배종찬 인사이트케이 연구소장 나오셨습니다. 어서 오세요. 오늘 이재명 대표 단식 19일째인데요. 병원으로 이송이 됐고 또 검찰은 바로 구속영장 청구를 했습니다. 정치권 여야 충돌이 더 격화되는 상황, 잠시 뒤 하나하나 이슈를 짚어볼 텐데요. 먼저 윤석열 대통령 지지율 매주 보고 있으니까 보겠습니다. 리얼미터 조사 그리고 갤럽 조사 모두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는데요. 먼저 김형준 교수님은 윤석열 대통령 지지율, 하락했거든요. 어떤 이유가 가장 컸다고 보세요?

[김형준]

여론조사를 평가할 때 수치보다는 여론조사가 일어나는 배경에 대한 걸 먼저 검토를 하고 나서 수치를 이야기해야 되는데 수치만 가지고 이야기를 하면 왜 이런 현상이 나왔는지에 대한 것들을 해석하는 데 있어서 다양한 문제가 있을 수 있어요. 그중에서 크게 네 가지가 일주일 동안 있었는데요.

가장 큰 건 대통령이 G20 순방 귀국을 하고 나서 이루어진 여론조사고요. 두 번째가 이재명 대표 단식이 지속되는 상황 속에서 있었던 여론조사였고요. 세 번째가 대통령이 3개 부처에 대해서 개각을 단행했었던 게 있고요. 그리고 마지막으로는 북한 김정은이 푸틴 대통령과 만나서 북러 회담, 이 네 가지가 이슈가 있었어요.

그러면 이게 여론의 흐름에 어떻게 반영이 될 거냐를 가지고 따져본다면 분명한 건 여당은 기대한 만큼의 효과를 가져오지 못했다라는 것으로 수치상으로는 해석할 수밖에 없거든요. 왜냐하면 한국갤럽은 8월 4주부터 시작해서 9월 2주까지 네 차례에 걸쳐서 지금 연속적으로 하락을 하고 있어요. 34, 33, 33, 31. 긍정이 31%, 2%가 떨어졌지만 더 중요한 건 8월 2주부터 한 달 동안 지속적으로 하락하고 있다는 부분인 거거든요.

그러니까 이런 여러 가지 외교 활동도 실은 반영되고 있지 않다는 것을 보여주고 개각도 반영되고 있지 않다는 것을 보여주는 반면에 리얼미터도 마찬가지로 특히 한국갤럽에서 부정이 60%가 됐다는 게 함의가 있어요. 처음으로 60%까지 올라간 거거든요.

그런데 지금 리얼미터 조사도 보면 61.8%까지 올라갔거든요. 보시면 아시다시피 3주 때 61.1, 61.2가 가장 높지 않습니까? 61.8로 가장 높고 그리고 긍정은 지금 9월 2주까지 약 2달 동안 한 3~4포인트가 하락하고 있다는 부분이니까 전반적으로 국정운영에 대해서는 정체지만 30%대 초중반에 정체돼 있지만 흐름상으로는 지속적인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는 거 이 두 여론조사 결과에서 나온 공통된 나름대로 조사 결과라고 봅니다.

[앵커]

그렇군요. 배종찬 소장님께서는 이번 여론조사에서 주목되는 부분은 무엇이라고 보세요?

[배종찬]

지지층들이 이탈한다는 거예요. 중요한 것은 김형준 교수님께서 분석을 해 주셨지만 추세를 보니까 조금씩이지만 긴 추세인데 조금씩 조금씩 내려갔다는 겁니다. 부정평가는 올라가고. 그런 이유를 분석해 본다면 지지층 내에서도, 지금 한국갤럽 조사를 잠깐 보여주실 수 있으시면 연령대로 보시면. 바로 보여주시면 좋을 것 같아요.

그런데 연령대를 보시면 왼쪽을 주목해 보시면 50대에서도 조금 내려갔고 60대 내려갔고 70대 이상이 내려갔어요. 그러니까 60대, 70대 이상은 대통령의 핵심 지지층이에요. 그리고 지역별로 보면 대구경북과 부산, 울산, 경남도 내려갔어요. 지역별 바로 보여주세요. 왼쪽 하단에 대구경북도 지금 51%, 부산울산경남이 33%밖에 안 돼요. 그런데 얼마 전 윤석열 대통령 어디를 갔었습니까?

부산을 방문했죠. 그런데 부산을 방문했는데 부산에서는 오히려 4%가 내려갔단 말이에요. 이건 뭐냐, 피로감입니다. 그러니까 조금 더 선택과 집중을 해달라. 지지층에서도 홍범도 장군, 흉상 이전 논란 계속 이야기되는 거 머리가 지끈지끈하다. 그다음에 해병대 관련된 이슈 계속 진행되는 것, 머리가 지끈지끈하다.

이런 게 있는 것이거든요. 그러니까 지지층들이 볼 때 물론 검토해야 될 것도 있습니다. 역사적으로 되돌아봐야 될 내용도 있을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이게 시끌벅적해지고 피곤해지고 이러면 곤란한 것이거든요. 경제도 좋지 않은 상황이기 때문에. 그래서 저는 지금 지지층들이 이탈하는 것에 주목을 해 보실 필요가 있다. 그렇다면 그건 다른 것보다는 피로감이다.

[앵커]

피로감, 그리고 지지층 이탈.

[배종찬]

사이다가 필요해요.

[앵커]

구체적으로요?

[배종찬]

그러니까 후련한 것, 시원한 것. 그런 게 나와야 되는데.

[앵커]

정책으로요?

[배종찬]

정책이든 행동이든. 그런데 윤석열 대통령은 다른 것보다 스타일이거든요. 때로는 어떤 스타일이, 물론 쉽지는 않지만 좀 화끈하고 사이다 같은 그런 스타일이 나올 필요도 있는 것이거든요.

[앵커]

긍정평가, 부정평가 이유도 있습니까? 이유도 올려주실래요? 긍정평가, 부정평가 이유 보겠습니다. 긍정평가 외교가 32, 부정평가,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문제가 여전히 15로 가장 높았습니다. 김형준 교수도 분석을 더 해 주세요.

[김형준]

실제로 보면 지금 직무수행 긍정평가, 부정평가 이유는 지난주와는 거의 차이가 없어요. 그런데 다만 배종찬 소장님 말씀하신 것을 실증적으로 분석을 해 보면 통상적으로 우리 이념적 진영이 30%가 진보고 40%를 중도라고 하고 30%를 보수라고 합니다.

그런데 중도층을 또 쪼개서 보면 20%는 중도 진보라고 하고 나머지 20%는 중도 보수라고 하고 있는 거예요. 그런데 지금 나온 추세로 보면 대통령의 강한 이념적인 정체성 문제를 가지고 논쟁을 벌이니까 30%가 똘똘 뭉치는 거예요. 그런데 중도 진보에서 움직이고 있지 않다라는 겁니다.

그래서 지금 30~35%, 이렇게 고착화되는 부분들이 있기 때문에 이념논쟁, 대통령이 자기가 신념을 갖고 이념적인 부분에 대한 정체성을 확립하는 것을 뭐라고 할 수는 없어요. 왜냐하면 모든 정부가 그것을 다 했기 때문에. 노무현 정부 때도 했었고 문재인 정부도 했었고 박근혜 정부 때 했었어요.

그런데 문제는 뭐냐 하면 그게 한 축이라면 다른 한 축은 문생의 문제라든지 더 나아가서 국민들, 2030세대가 얘기하는 일자리 문제라든지 이런 부분도 같이 병행을 해야지 외연이 확대될 수 있는데 오로지 정체성 확립 문제만 가지고 하니까 지지층은 계속 다져지는 부분은 있지만 이걸 중도 외연 확대로 하는 걸 넘어서서 중도보수층의 지지를 받을 수 있는 부분들이 아직까지 뚜렷하게 성과로 나타나고 있지 않다.

그러니까 대통령은 이념이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중도보수층이 지금 움직이고 있지 않다는 것이 지표상 나타나는 하나의 결과로 우리가 해석할 수 있다고 보지 않나 생각합니다.

[배종찬]

짧게 말씀드리면 이번에 2차 개각 같은 경우에도 회전문 인사다. 또는 강성인사다라고 평가를 받으면 무당층이나 중도층이나 수도권이나 청년층이나 우리가 중수청이 중요하다고 하거든요. 대통령 지지율에도 중요합니다. 중도층, 수도권, 청년층. 그런데 30대, 40대 중에서 뭔가 문화, 마케팅의 전도사 역할을 하고 있는 그런 사람을 누군가를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으로 과감하게 앉혔다.

그러면 다들 감동을 할 겁니다. 윤석열 대통령의 인사가 이럴 때 뭔가 나오는구나. 한방이 있구나. 장미란 차관 이후에 그래도 젊은 세대들이 환호할 만한 그런 인물을 40대 초반이든 30대 후반이든 문화체육관광부... 물론 유인촌 장관에 대한 평가는 또 개별적으로 하더라도, 장관 후보자에 대해서. 딱 나오면 아, 사이다야. 이렇게 될 수 있는 것이거든요.

[앵커]

알겠습니다. 계속해서 정당지지율도 볼까요? 정당지지율은 어떤 변화를 보였을까요? 갤럽 조사부터 보겠습니다. 갤럽 정당지지도 지금 보고 계신데요. 국민의힘 33, 더불어민주당 32. 이렇게 나왔네요. 그리고 또 리얼미터 조사도 볼까요? 리얼미터 조사를 보면 더불어민주당 46, 국민의힘 35.3으로 나타났습니다. 정당지지율에서 우리가 또 주목해야 할 부분은 뭔가요?

[배종찬]

갤럽을 먼저 보면 갤럽을 조금 기준으로 해서 분석을 해 드리면 추세를 보는 게 중요합니다. 그런데 두 정당 모두 다 내렸어요. 그 이야기는 뭐냐 하면 그런데 지금 무당층의 경우에는 29%입니다. 상당히 높은 상태거든요. 한국갤럽 조사입니다. 그런데 두 정당에 대해서 내려갔다는 이야기는 뭐냐 하면 지금 진영구도, 프레임 전쟁이 벌어지고 있기 때문에 국민의힘 또 더불어민주당으로 나눠져 있지만 참 한심하다, 정치권이 이럴 때냐. 그런 때찌때찌 하는 우리 국민들의 정서가 담겨져 있는 것이고 그런데 또 하나는 뭐냐 하면 더불어민주당을 볼 필요가 있어요.

왜냐하면 국민의힘은 대통령 내려가니까 국민의힘도 내려갔다, 이렇게 볼 수 있다면 더불어민주당은 이재명 대표가 단식을 하는데 그러면 지지율이 사실은 더 올라갈 수도 있는 것이거든요. 그런데 내부 결집은 된 겁니다. 2주 전 조사에서는 한국갤럽에서 27%까지 내려갔던, 그렇게 기억을 하고 있습니다.

내려갔던 민주당의 지지율이 34로 회복을 했는데 다시 주춤하는 이유는 뭘까. 결국 이재명 대표의 단식이 내부 결집은 됐지만 외연 확대까지는 안 된다, 이런 점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앵커]

그렇군요. 이재명 대표가 단식 투쟁 중에 병원으로 이송이 됐고요. 그리고 또 검찰이 영장을 청구했지 않습니까? 이게 여론에는 어떤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십니까?

[김형준]

실제로 보면 굉장히 충돌적인 해석들이 많아요. 예를 들어서 한국갤럽 지지만 본다고 하더라도 지금 분명한 건 대통령 지지가 계속해서 추락하고 있는데 27%로 올라갔다가 떨어졌다가 34% 올라갔다가 또 30%로 떨어졌단 말이에요. 더블유 곡선을 계속 그리는 이유는 뭐냐 하면 저는 이렇게 해석을 합니다. 민주당에 대한 이야기가 아주 노골적으로 얘기하면 이재명 대표의 리더십이 한계를 보여주는 거다.

그러니까 단식을 하는데도 불구하고 민주당이 결집은 했지만 결국 다른 중도로서의 외연 확장을 하지 못했기 때문에 나오는 결과인데 다만 지금 보면 리얼미터 조사에서는 46%까지 올라가고, 정당지지도에서. 그런데 무당층이 12%밖에 안 나온다는 데 대해서는 이건 문제 제기를 할 수밖에 없죠. 지금 현 시점에서 이걸 계속해서 몇 번씩 물어봐서 12%씩 나온 것인지.

[앵커]

두 분이 다 전문가시니까요. 지금 무당층이 리얼미터 조사는 12잖아요. 그리고 갤럽 조사는 아까 28인가요, 29까지 올라갔었는데 물어볼 때 다르게 물어봅니까?

[김형준]

아니죠. 그건 반응하는 사람이 응답자가 어떤 성향인 사람이 응답을 많이 하느냐에 따라 달라지는 거죠. 그러니까 ARS 같은 경우에는 굉장히 직설적으로 얘기하면 전화가 올 때를 기다리는 사람이 응답을 하느냐 안 하느냐에 따라 달라질 수 있는 거거든요. 더 나아가서 통상적으로 선거를 한 두세달 남겨놔도 무당층이 20% 되는 게 정상이에요. 그런데 보통 12%까지 떨어졌다는 얘기는 뭔가 굉장히 정당과 관련돼서 정치적 성향이 강한 분들이 결국은 ARS 응답에 응하는 게 아니냐라고 추론해 볼 수밖에 없는데.

[앵커]

한 번 더 보면 갤럽은 면접방식이죠. 무당층은 29가 나왔고요. ARS 조사인 리얼미터 조사는 12가 나왔습니다.

[배종찬]

그래서 이게 복잡다단한 조사가 많은데 저는 자동응답조사와 리얼미터와 그리고 갤럽의 차이를 샤이 민주로 봅니다. 왜? 전화면접에서도 물어보는데 민주당에 대해서 더 적극적으로 지지한다고 응답을 못하는 이유가 뭘까, 그건 민주당 내부에 누적돼 있는 리스크 때문인 것이거든요.

그런데 자동응답의 경우에는 더 적극적인 정치 관심도가 높은, 정치관여도 이야기하는데 고관여층...고관여층은 관심도가 높은 사람이죠. ARS 자동응답이라도 조사에 응해야겠다. 이런 사람들은 지지자는 정당에 대한 의사 표명도 분명합니다. 그런데 국민의힘은 거의 차이가 없어요. 대통령 지지율도 거의 차이가 없습니다.

자동응답 방식이든 전화면접이든. 그런데 지금의 상황 자체가 정국 자체가 더불어민주당 지지층에게는 뭔가 이걸 다 드러내놓고 대답하기에는 부담스러운 상황이에요. 그래서 저는 샤이 민주의 특성이 있다. 물론 여기에 대해서는 이견이 있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그걸 감안해서 볼 필요가 있겠죠.

[김형준]

실제로 한국갤럽 조사에서 보면 물어보는 게 정치에 얼마나 관심이 많느냐를 가지고 물어보는 게 있어요. 그러니까 정당지지도 33:32로 나왔고 무당층이 29인데 정치에 아주 관심이 많다라는 쪽에서 보면 국민의힘이 46% 그리고 민주당은 37%밖에 안 됩니다. 11%포인트 차이가 나요.

그런데 정치에 어느 정도 관심이 있냐라고 했을 때는 국민의힘은 36이고 그리고 39%가 민주예요. 그렇게 따지면 정치적 관심층이 실제로 보면 ARS 때 샤이로 남았다가 민주당을 찍었다고 하는 것에 대한 것은 동의하기 어렵다고 보고요.

그래서 실제로 보면 조사방식에 따라서 다르게 나타날 수 있겠지만 전반적으로 그동안 통상적으로 우리가 알고 있었던 부동층의 규모랑 비교했을 때 이 12%는 너무 상당히 작고 그리고 실제로 보면 무당층에 대해서 잠깐 말씀드리면 크게 세 가지 층이 있습니다, 무당층에는. 첫 번째는 은폐형 부동층이에요.

분명히 자기가 아는데 대답을 안 하는 사람입니다.

그게 지금 얘기하는 샤이 민주당을 얘기하는 거고요. 두 번째는 순수부동층입니다. 정말 부동층은 뭐냐 하면 내가 누구도 찍고 싶지 않다, 순수부동층이고 그다음에 기권형 부동층입니다.

그래서 그게 보통 통상적으로 보면 3. 4, 3의 비율을 갖고 있는데 지금은 4, 3, 3의 비율을 갖고 있다. 제가 볼 때는 현재 같이 정당이 혼란스러웠을 때는 은폐형 부동층보다는 순수 부동층의 비율이 많아지고 있다라고 저는 추론할 수밖에 없다는 거죠. 그러니까 여야 모두에게 싫증을 느낀 사람들이 부동층화되면서 나타난 현상으로 저는 해석을 하고 싶다 이런 말씀을 드립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계속해서 갤럽에서 눈에 띄는 조사 결과가 나왔는데 정계 주요 인물 호감도 잠깐 보겠습니다. 8명의 정계 주요 인물 호감도를 조사했는데요. 오세훈 시장, 한동훈 장관, 홍준표 시장 또 김동연 지사 그리고 이재명 대표, 원희룡 장관, 이낙연 전 대표, 또 안철수 의원 이렇게 나왔는데요. 전체적으로 호감도 30% 안팎이고요. 그리고 비호감도가 다 높아요. 눈에 띄는 호감도 보이는 인물 누구라고 보세요?

[배종찬]

우선은 오세훈 시장에 주목을 해 보실 필요가 있을 것 같아요. 왜냐하면 오 시장의 경우에는 이 조사에 8명을 어떻게 선정했냐면 직전 조사에서 대통령감으로 우리나라의 정치지도자로 좋아하는 사람이 누구냐라고 물어봤을 때 그 사람을 대상으로 한 거예요.

그런데 그때는 한나라당에서는 , 한나라당이 아니라 국민의힘 지지층에서는 한동훈 장관이 가장 높았습니다. 그런데 호감도를 물어보니까 오세훈 시장이 한동훈 장관보다 2%라도 더 높다는 거거든요. 이건 뭐냐? 결과적으로 중도외연이에요.

그러니까 한동훈 장관이 국민의힘 지지층이나 보수층이나 또는 윤석열 대통령 지지층에서는 많이 지지를 받고 있지만 호감도를 물어봤을 때 중도층이나 외연이 확대되는 호감도는 오 시장이 더 넓다. 더 폭이 넓은 편이다, 이렇게 생각을 해 볼 수 있는 것이고. 또 한 명 주목을 해 볼 사람은 김동연 경기지사예요. 김동연 경기지사는 비호감도가 낮다 이거예요.

[앵커]

호감도가 29, 비호감도 41이네요.

[배종찬]

41이니까 다른 후보는 거의 50 또는 60 이렇게 있는.

[앵커]

비호감도가 41로 상대적으로 낮네요.

[배종찬]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은 69예요, 비호감도가. 그러면 상대적으로 낮은 이유가 뭔가. 김동연 경기도지사를 몰라서 그럴 수도 있다. 그러니까 인지도가 다른 후보들에 비해서는 상대적으로 높지 않아서 그런 이유도 있을 수 있겠지만 한편으로 이것도 마찬가지입니다.

김동연 경기지사도 정치인 출신이 아니기 때문에 좀 무색무취하시잖아요, 이념적으로. 이게 결국 확장성이다. 그러니까 따지고 보면 국민의힘, 앞으로 대선후보가 될 후보 인물들 중에서는 오세훈 시장의 확장성이, 민주당에서는 오히려 이재명 대표나 이낙연 전 대표보다 김동연 지사의 확장성이 더 큰 것 아닌가.

[김형준]

실제로 보면 저 표만 보면 민주당이 큰일 났구나. 2027년 대선에서도 결국 국민의힘과 경쟁할 만한 후보랑 보면 원, 투, 스리가 오세훈, 한동훈, 홍준표 아닙니까? 그렇게 돼 있지 않습니까? 이재명 대표 같은 경우 29%인데 저게 갖고 있는 함의가 2021년도 3월달에 46%로 이재명 후보의 호감도가 제일 높았어요.

그런데 지금 2023년도니까 한 2년 정도 흘렀는데 29%까지 떨어졌고 지난 대통령선거 때 48%에 육박한 후보를 가진 사람이 호감도가 29고 비호감도가 61%. 여전히 비호감 대표라고 하는 것을 지금 극복하고 있지 못하다는 거거든요.

제가 세부적으로 봤는데 가장 흥미로운 것은 이재명 대표의 호남에서의 비호감도입니다. 그러면 보통 민주당의 당대표다 보면 높게 나올 것 같은데 호감 43%, 비호감 43% 예요. 그러니까 같다는 거예요. 그러니까 그만큼 이재명 대표의 확장성은 저기까지구나라고밖에 볼 수 없다.

김동연 지사 이야기를 하고 있지만 전부 다 합쳐서 70%밖에 안 되지 않습니까? 나머지 30%는 그러면 뭐냐. 아직까지 잘 모르겠으나 분명한 건 이재명, 이낙연보다는 김동연 지사가 앞으로 튀어나갈 수 있는 가능성, 호남도로만 보면 그런 부분을 얘기할 수 있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들고. 한동훈 법무부 장관은 지난 조사 때 국민의힘에서 최고로 높게 나왔어요, 12%로. 그런데도 역시 호감도에서도 톱을 차지하고 있다는 것은 여전히 잠재력이 있고.

그러니까 지금 배종찬 소장님이 말씀하신 한동훈 법무부 장관은 잠재성을 갖고 있는 부분들이 있는 거고 홍준표 대구시장은 선호가 분명하잖아요. 그런데도 불구하고 30% 호감도를 갖고 있다는 것, 이런 것들이 앞으로 물론 개별호감도는 계속해서 변화되고 있지만 제일 관심 있게 봐야 될 부분은 역시 제1야당의 대표시기 때문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저 호감도의 수치는 어떻게 보면 아킬레스건일 수 있다. 그래서 그렇게 19일간 단식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이렇게 지지도가 높이 올라가지 못하는 이유가 아닌가 생각을 하게 됩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그리고 오늘 또 나온 여론조사가 있어서요. 다음 달 11일 치러지는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여론조사인데요. 리얼미터 조사인데요. 지금 보면 진교훈 민주당 후보 39.4%, 김태우 전 강서구청장이죠. 28.1 이렇게 나오고 있습니다. 여야가 지금 강서구청장 보궐선거에 굉장히 공을 들이고 있잖아요.

[배종찬]

사활을 걸고 있죠. 그래서 우선 이 그래프에서 확인할 수 있는 것은, 분석할 수 있는 것은 강서구가 민주당 강세지역이구나, 그렇게 볼 수밖에 없는 것이 실제로 지난 대선에서도 윤석열 후보가 서울에서 한 30만 표가량 앞섰지만 강서구는 이재명 후보가 더 많이 득표를 해요.

그리고 현역 세 사람이 다 더불어민주당 소속의 국회의원이거든요. 그러니까 상당히 민주당 강세 지역인데 그래서 이 조사 결과를 보더라도 오차범위 밖으로 진교훈 후보가 앞서는 결과입니다. 그런데 김태우 후보에 대해서는 약간 부정적 정서도 있을 거예요.

사면을 빨리 받아서 본인으로 인해서 보궐선거를 하는데 본인이 또 출마를 해? 그럼에도 불구하고 국민의힘 경선에서 이겼으니까. 그런데 중요한 게 있습니다. 강서구청장 당선 예측, 뭐가 결정할 거라고 보십니까? 김영수 앵커께서는 뭐가 강서구청장 당선자 예측의 핵심 기준은 뭐라고 보십니까. 투표율입니다.

특히나 여기는 연령대별 투표율인데 특히 40대가 대체적으로 민주당 지지 성향이 강하거든요. 20대, 30대보다는 40대가 그래도 투표 적극성이 높은 편입니다. 그러면 40대의 투표율과 60대, 70대 이상의 투표율, 어느 쪽이 상대적으로 더 많은가. 이게 상당히 중요합니다.

[김형준]

하나 더 지적하면 결국은 표가 갈릴 수가 있어요, 야당표가. 표 보시면 전부 다 17% 정도 차이 나고 있지만 권혜인, 권수정. 전부 다 진보성향이 10% 이상은 차지하고 있잖아요. 저 표의 분산에 대한 부분이 있기 때문에 실제로 보면 투표율과 마찬가지로 이 야권 분열에 대한 부분을 어떻게 해결할 것이냐가 아마도 중요한 관전포인트가 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여론 톡톡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배종찬 인사이트케이 연구소장과 김형준 배재대 석좌교수와 함께했습니다. 잘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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