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SK디앤디, 인적 분할 결정에 12% 넘게 급등(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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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디앤디가 인적 분할 결정에 18일 12% 넘게 급등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SK디앤디는 전 거래일 대비 12.50% 오른 2만7천원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 15일 SK디앤디는 인적 분할을 통해 에너지 전문회사인 에코그린(가칭)을 신설하기로 결의했다고 밝혔다.
이날 신영증권과 삼성증권은 SK디앤디의 목표주가를 각각 기존 3만8천원에서 4만2천원으로, 2만7천원에서 3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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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홍유담 기자 = SK디앤디가 인적 분할 결정에 18일 12% 넘게 급등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SK디앤디는 전 거래일 대비 12.50% 오른 2만7천원에 거래를 마쳤다.
주가는 전장보다 3.54% 높은 수준으로 출발해 장 마감을 앞두고는 13.75% 상승한 2만7천300원까지 치솟는 등 장중 오름폭을 키웠다.
지난 15일 SK디앤디는 인적 분할을 통해 에너지 전문회사인 에코그린(가칭)을 신설하기로 결의했다고 밝혔다.
존속회사는 SK디앤디, 분할회사는 에코그린이며 분할 비율은 각각 77%, 23%다. 양사는 내년 2월 주주총회를 거쳐 3월 1일 자로 분할된다.
증권사들은 SK디앤디의 인적 분할을 긍정적으로 평가하는 분위기다.
이날 신영증권과 삼성증권은 SK디앤디의 목표주가를 각각 기존 3만8천원에서 4만2천원으로, 2만7천원에서 3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박세라 신영증권 연구원은 "이번 인적 분할을 계기로 사업부별 적정 가치를 인정받지 못했던 복합 산업이 전문 영역으로 나뉘어 재평가되면서 디스카운트(저평가)가 해소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경자 삼성증권 연구원도 "SK디앤디는 부동산과 에너지 사업 모두에서 국내 최상위 개발사이지만, 이종 사업의 특성상 제 가치를 인정받지 못하는 상황이 반복됐다"며 "이번 분할로 기업에 대한 투자자의 이해가 명확해지고 사업부별 효과적 투자와 성장이 가능해졌다는 점에서 밸류에이션(평가 가치) 할인이 해소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내다봤다.
강경태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존속회사와 신설회사의 합산 기업 가치는 5천634억∼8천128억원으로 추정한다"며 "지난 15일 종가(2만4천원) 기준 5.8%에서 최대 52.6%의 주가 상승 여력을 보유했다"고 분석했다.
ydh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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