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 김대건 신부 탄생지에 바티칸과 똑같은 성상 설치한다

정찬욱 2023. 9. 18. 1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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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진시, 유흥식 추기경 등과 협의
프란치스코 교황 알현 때 면천 두견주와 김 신부 기념주화 전달하는 오성환 시장 [당진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당진=연합뉴스) 정찬욱 기자 = 한국 최초의 사제 김대건 신부 탄생지인 충남 당진시 우강면 솔뫼성지에 바티칸의 성 베드로 대성전에 세워진 것과 같은 성상이 설치된다.

18일 당진시에 따르면 내년 솔뫼성지 김 신부 성상 제작에 들어갈 예정이다.

시는 지난 4월 교황청 성직자부 장관인 유흥식 추기경, 나봉균 솔뫼성지 주임 신부, 바티칸 김대건 신부 성상을 제작한 한진섭 작가와 솔뫼성지에 바티칸과 같은 성상을 설치하는 것을 협의했다.

바티칸의 성 베드로 대성전에 세워진 김대건 신부 성상 [당진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시는 솔뫼성지에 김 신부의 성상이 설치되면 역사적 의미를 더하고, 명실상부한 한국 대표 가톨릭(천주교) 성지로 확고히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한다.

오성환 시장은 교황청 공식 초청을 받아 지난 16일(바티칸 현지시간) 김대건 신부 성상 제막식 등에 참석했다.

오 시장은 프란치스코 교황 알현 자리에서 지역 전통주인 면천 두견주와 김대건 신부 탄생 200주년 기념주화를 전달했다.

당진시는 2004년부터 김대건 신부 생가 복원, 기념관 건립, 복합 문화예술공간 조성, 버그 내 순례길 정비, 2014년 아시아 가톨릭 청년대회 개최, 2021년 김대건 신부 탄생 200주년 행사 개최 등 가톨릭 교계와 협력해 다양한 사업을 해 왔다.

오성환 시장은 "김 신부의 성상이 설치되면 바티칸과 함께 한국 천주교와 당진 솔뫼성지의 국제적 위상이 더욱 높아질 것으로 기대한다"며 "2027년 세계 가톨릭 청년대회 한국 개최 분위기 조성에도 큰 역할을 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jchu2000@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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