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달 차량 납치됐다”…패션쇼 열흘 앞두고 도둑 맞은 명품 컬렉션 의상
김자아 기자 2023. 9. 18. 14:30
프랑스 명품 브랜드 발망이 프랑스 파리에서 열리는 여성복 패션쇼를 앞두고 의상 50여점을 도난당하는 일이 발생했다.
발망의 수석 디자이너인 올리비에 루스테잉은 17일(현지시각) 인스타그램을 통해 “패션쇼 전 마지막 피팅 작업을 앞두고 발망 의상 50여점을 도난당했다”며 “배달 차량이 납치 당했다”고 밝혔다.
발망은 오는 27일 프랑스 파리에서 이 옷들을 선보일 예정이었다. 루스테잉에 따르면 이 옷들은 공항에서 파리에 위치한 발망 본사로 배달되고 있었다. 그러다 한 무리의 강도들이 배달 중이던 차량을 강탈해 옷들을 훔쳐갔다는 게 루스테잉의 주장이다. 다만 도난 당한 옷들의 정확한 내역은 밝히지 않았다.
루스테잉은 “다행히 운전자는 안전하다”며 “이 컬렉션을 만들기 위해 정말 많은 분들이 고생했다. 우린 포기하지 않고 모든 걸 다시 하고 있지만 이는 너무나 무례한 일”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정말 불공평한 일이다. 우리 직원들과 나는 정말 열심히 일했다”며 “우리들과 거래처 직원들은 밤낮으로 더 많이 일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같은 소식에 베르사체, 자크뮈스 등 세계적인 명품 브랜드는 물론 유명 패션모델들의 위로와 응원이 이어지고 있다.
Copyright © 조선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조선일보에서 직접 확인하세요. 해당 언론사로 이동합니다.
- 경찰 출신 野 이상식 “국수본과 당의 메신저 역할”…與 “불법 내통 정황, 고발 조치”
- SK, 베트남에서 원유 발견 성공
- 로또 1등도 안 찾아갔다…지난해 주인 못 찾은 복권 당첨금이 무려
- 주요 그룹 시총 지난해 251兆 줄어... 삼성 167조 감소
- 정동영, ‘李 사법리스크’에 “YS는 DJ ‘600억 비자금설’ 수사 막아”
- 경찰, ‘내란 혐의’ 김봉식 서울경찰청장 직위해제
- ‘50억 클럽’ 홍선근 머니투데이 회장 1심 벌금 1500만원
- ‘살림남’ 이희철 7일 사망… 유족 “건강했는데 심근경색으로”
- [단독] 공수처, 尹 체포 시도 때 김밥 120줄 싸갔다
- LG전자 4분기 영업이익 1461억...시장 기대 밑돌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