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n오후시황] 코스피, 외국인 매도세에 하락폭 확대... 2570선까지 밀려

[파이낸셜뉴스] 코스피가 외국인 투자자들의 매도세에 하락폭을 키우면서 2570선까지 밀렸다.

18일 오후 2시 12분 기준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96%(24.92p) 하락한 2577.09에 거래 중이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2588.69에 장을 시작했지만 꾸준히 하락폭을 키워갔다.

지수를 끌어내리는 건 외국인의 매도세다. 이 시간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3191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반면 개인과 기관은 각각 3109억원어치, 73억원어치를 사들였다.

앞서 뉴욕증시가 국제 유가 상승, 주요 경제지표 악화 등으로 하락한 것이 영향을 주었다는 분석이다. 지난 15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8.87p(0.83%) 하락한 3만4618.24로 장을 마감했다. 또 S&P500지수와 나스닥 지수도 각각 1.22%, 1.56%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대부분 약세를 보이고 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전 거래일 대비 각각 2.08%, 2.37% 하락했다. LG에너지솔루션은 1.17%, LG화학은 1.75% 떨어졌다. 이외에도 삼성SDI(-1.38%), 네이버(-2.83%) 등이 하락하고 있다.

반면 삼성바이오로직스(0.41%)와 POSCO홀딩스(1.37%) 상승폭을 유지하고 있다.

업종별로는 항공(-1.78%), 보험(-1.61%), IT(-1.46%) 등이 약세를 보이고 있다. 반면 석유(2.20%), 철강(0.76%), 화장품(0.54%) 등은 강세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6.98p(0.78%) 하락한 892.05에 거래되고 있다. 이 시간 코스닥 시장에서 기관과 외국인은 각각 1214억원어치, 481억원어치를 순매도하고 있다. 반면 개인은 1946억원어치를 순매수하며 지수 방어에 나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