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 이공계열 정시 합격 점수, 고대 · 연대에 역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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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학년도 대입 정시모집에서 서울대 이공계열 합격점수가 고려대, 연세대보다 낮아진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서울대의 정시 이공계열 합격 점수는 2020학년도 95.0점, 2021학년도 95.1점, 2022학년도 95.0점으로 모두 고려대와 연세대를 앞섰지만 2023학년도에는 서울대가 두 대학 다음으로 떨어졌는데, 이는 '의대 열풍'의 결과라는 분석이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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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학년도 대입 정시모집에서 서울대 이공계열 합격점수가 고려대, 연세대보다 낮아진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종로학원 등에 따르면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국어, 수학, 탐구 영역 백분위 평균 기준, 서울대는 93.9점 연세대는 94.2점 고려대는 94.9점이 나왔습니다.
서울대의 정시 이공계열 합격 점수는 2020학년도 95.0점, 2021학년도 95.1점, 2022학년도 95.0점으로 모두 고려대와 연세대를 앞섰지만 2023학년도에는 서울대가 두 대학 다음으로 떨어졌는데, 이는 '의대 열풍'의 결과라는 분석이 나옵니다.
서울대에 지원할 만한 최상위권 수험생들이 '서울대 간판보다는 의대'를 택하고, 그보다 성적이 낮은 수험생이 서울대 이공계열을 선택한 것으로 추정됩니다.
고려대와 연세대 이공계열 학생들은 의대를 진학하기에는 성적이 부족하다고 봐 이탈하지 않았고, 결과적으로 합격선의 역전 현상이 일어난 겁니다.
임성호 종로학원 대표는 "수험생 배치표에서 서울대가 고려대와 연세대 아래에 있었던 적은 한 번도 없다. 서울대 중위권 학과 점수가 떨어져도 고려대, 연세대 상위권 학과에 걸쳐 있었다"고 설명했습니다.
신용식 기자 dinosik@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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