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만전자' 또 깨지나…삼성전자, 장중 2%대 하락[특징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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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005930)가 장중 2%대 넘게 하락하면서 또다시 7만원선이 깨질 위기다.
코스피가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앞두고 금리 경계감 속 성장주 위주로 하락하면서, 직전 거래일 미국 증시에서 하락이 부각됐던 반도체 대형주가 내림세다.
금리 경계감 속 코스피 성장주 위주로 하락세를 보이는 가운데 미국 증시에서도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가 직전 거래일 3.01%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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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FOMC 앞두고 기술주 하락 부각
18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10분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보다 1060원(2.22%) 하락한 7만4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같은 시각 SK하이닉스는 전 거래일보다 3000원(2.45%) 하락한 11만9400원에 거래 중이다.
이 시각 코스피 지수는 외국인의 순매도 확대 속에 장중 1% 가까이 하락하고 있다. 코스피는 미국 8월 산업생산과 9월 뉴욕 연은 제조업 호조, 국제유가 배럴당 90달러대 안착과 맞물려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경계 속에 하락세다.
삼성전자는 이 시각 외국인 순매도 상위 10위권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삼성전자는 지난 13일부터 3거래일 연속 상승하며 7만2000원대 재진입했지만, 지난 9월13일(종가 7만900원) 이후 3거래일 만에 다시 7만1000원을 하회해 움직이고 있다.
금리 경계감 속 코스피 성장주 위주로 하락세를 보이는 가운데 미국 증시에서도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가 직전 거래일 3.01% 하락했다. 이날 TSMC는 불안한 수요를 이유로 ASML 등 장비 업종에 납품 연기를 요청햇다는 소식에 2.43% 하락했다. 반도체 장비주는 AMAT은 4.37%, 램리서치는 5.08% 급락했다.
그간 급등했던 엔비디아도 3.69% 하락했다. 메모리반도체 기업인 마이크론도 2.66% 하락했다. TSMC가 인공지능(AI) 산업에 대한 불안을 언급한 이후 장비 납품 연기 요청과 함께 미 의회가 AI 산업에 대한 규제 시행을 할 가능성이 부각되면서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최근 반도체 업황이 바닥을 지나고 있지만, 과거와 달리 개선 속도가 지연될 수 있다는 우려가 부각되고 있다”며 “이 가운데 TSMC의 수요 둔화 우려를 자극한 소식은 관련 종목 투자심리 위축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은정 (lejj@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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