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백현동 · 대북송금 의혹' 이재명 대표 영장 청구

한성희 기자 2023. 9. 18. 12:06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검찰은 백현동 개발사업 특혜와 쌍방울 그룹 대북송금 의혹과 관련해서 이재명 대표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습니다.

 지난 2월 대장동 특혜와 성남FC 불법 후원금 의혹으로 첫 구속영장을 청구한 뒤 7개월 만입니다.

이 대표에 대한 구속영장 청구는 지난 2월 대장동 개발 특혜와 성남FC 불법 후원금 의혹으로 청구한 첫 영장이 국회 체포동의안 부결로 자동 기각된 지 약 7개월 만입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앵커>

검찰은 백현동 개발사업 특혜와 쌍방울 그룹 대북송금 의혹과 관련해서 이재명 대표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습니다. 지난 2월 대장동 특혜와 성남FC 불법 후원금 의혹으로 첫 구속영장을 청구한 뒤 7개월 만입니다.

한성희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 1부는 오늘(18일) 오전 이재명 민주당 대표에 대해 사전 구속영장을 청구했습니다.

검찰이 영장에 적시한 혐의는 배임과 제3자 뇌물, 위증교사, 외국환거래법 위반 등입니다.

검찰은 먼저 이 대표에게 성남시장 재임 시절 백현동 민간 개발업자에게 특혜를 줘 1천3백억 원 상당의 이익을 몰아주고, 대신 성남도시개발공사에는 200억 원대 손해를 끼쳤다는 '배임' 혐의를 적용했습니다.

이 대표가 백현동 옛 한국식품연구원 부지 용도를 4단계나 올려주고, 임대아파트 비율도 100%에서 10%로 축소하는 등 특혜를 줬다는 게 검찰 판단입니다.

검찰은 또 이 대표가 지난 2019년 경기도지사 시절, 북한에 스마트사업 비용 500만 달러, 방북 추진 비용 300만 달러를 쌍방울 그룹이 대신 지급하도록 했다는 '제3자 뇌물' 혐의도 적용했습니다.

김성태 쌍방울 전 회장으로부터 '경기도 대북 사업 추진 시 독점적 사업 기회 제공과 기금 지원을 해 주고 동행 방북을 추진해 달라'는 취지의 '부정한 청탁'을 받고 비용을 대납하게 했다는 게 검찰 설명입니다.

이 대표의 과거 검사 사칭 사건 재판과 관련해 관련 증인에게 위증을 교사한 혐의도 영장 청구서에 포함됐습니다.

이 대표에 대한 구속영장 청구는 지난 2월 대장동 개발 특혜와 성남FC 불법 후원금 의혹으로 청구한 첫 영장이 국회 체포동의안 부결로 자동 기각된 지 약 7개월 만입니다.

검찰은 이 대표 단식 상황을 의식한 듯, "형사사법이 정치적인 문제로 변질돼서는 안 되고, 피의자에게 법령상 보장되는 권리 이외에 다른 요인으로 형사사법에 장애가 초래돼서는 안 된다는 원칙 하에 구속영장을 청구하게 됐다"는 입장을 별도로 밝혔습니다.

(영상취재 : 설민환, 영상편집 : 채철호)

한성희 기자 chef@sbs.co.kr

Copyright ©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