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 대회 챔피언스 우승했는데...웃지 못한 이블 지니어스
허탁 입력 2023. 9. 18. 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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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로란트 챔피언스 2023의 주인공인 이블 지니어스(Evil Geniuses)가 영광의 순간이 끝나기도 전에 공중분해의 위기에 놓였다.
외신에 따르면 이블 지니어스는 현재 주전 선수 모두에게 급여 삭감에 동의하거나 혹은 타 팀으로 자유롭게 이적할 것을 허용했다. 이미 지난 6일 주전 선수를 제외한 예비 선수 4 명과 코치인 '잭' 애디슨 고르잭은 팀을 떠나 자유 계약 신분이 됐다.
이블 지니어스가 지난 시즌 이뤄낸 성과를 고려하면 충격적인 일이다. 2023년 VCT 아메리카 정규시즌에선 평범한 팀이었던 이블 지니어스는 성장을 거듭하며 마스터즈에선 준우승, 대망의 챌린저스에선 우승을 차지했다. '데몬1' 맥스 마자노프나 '부스티오' 켈든 푸펠로 등의 선수들은 그 과정에서 2023년 발로란트 e스포츠를 상징하는 스타의 자리에 올랐다.
선수들 역시 본인의 SNS에서 상황에 대한 불만족스러운 모습을 숨기지 않았다. '콤' 코빈 리는 "아무것도 말이 되지 않는다"라는 말을 남겼고, '에단' 에단 아놀드 역시 "더 이상 승리가 중요하지 않다"며 우승한 뒤에 팀을 떠날 위기에 처한 상황에 대해 우회적으로 표현했다.
허탁 기자 (taylor@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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