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합창단 뉴욕·시카고 순회연주…한미동맹 70주년

박정환 문화전문기자 2023. 9. 18.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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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합창단이 한미동맹 70주년을 맞아 순회연주회를 미국 뉴욕과 시카고에서 선보인다.

국립합창단은 오는 20일 뉴욕 링컨센터 데이비드 게펜홀, 22일 시카고 에드만 채플홀 무대에서 동서양 악기를 융한한 한국형 창작합창서사시를 부른다고 18일 밝혔다.

시카고 공연에서는 한국적 색채가 물씬 담긴 한국 가곡과 한국 합창음악을 소개하는 '흥겨운 합창여행'을 선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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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합창단 뉴욕·시카고 순회연주 포스터

(서울=뉴스1) 박정환 문화전문기자 = 국립합창단이 한미동맹 70주년을 맞아 순회연주회를 미국 뉴욕과 시카고에서 선보인다.

국립합창단은 오는 20일 뉴욕 링컨센터 데이비드 게펜홀, 22일 시카고 에드만 채플홀 무대에서 동서양 악기를 융한한 한국형 창작합창서사시를 부른다고 18일 밝혔다.

뉴욕 공연에서는 '백성을 가르치는 올바른 소리'를 뜻하는 훈민정음을 소재로 한 창작합창 작품들을 소개한다.

합창서사시 '훈민정음'은 한글을 창제하게 된 배경부터 창제 과정, 반포 내용 등을 중심으로 전체적인 극이 이어진다.

작곡과 극본을 맡은 오병희는 "백성을 사랑한 세종대왕의 한없이 깊은 마음이 청중들에게도 전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연출과 각색을 담당한 안지선은 "우리 민족이 물려받은 위대한 유산인 한글에 대한 이야기와 K클래식의 위상을 세계에 소개 할 수 있는 기회"라며 "긍지를 가지고 감동적인 무대를 만들고자 한다"고 했다.

시카고 공연에서는 한국적 색채가 물씬 담긴 한국 가곡과 한국 합창음악을 소개하는 '흥겨운 합창여행'을 선보인다.

김소월의 시에 선율을 입힌 조혜영의 '못잊어', 우효원 편곡의 '어기영차', 어로요(민요)의 후렴 구에 부르던 조혜영의 '세노야', 오병희의 '쾌지나칭칭' 등을 부를 예정이다.

국립합창단 윤의중 단장 겸 예술감독은 "한국형 합창 레퍼토리를 개발해 국내 뿐만 아니라 해외로까지 우리 작품을 보급할 수 있는 시대가 도래했다"며 "'훈민정음'을 꾸준히 발전시켜 한국을 대표하는 스테디셀러로서 거듭날 수 있도록 하고 합창음악의 새 지평을 열어 나가겠다"고 했다.

art@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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