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동부 밤새 시간당 74.6㎜ 기습폭우…정전 등 피해

류희준 기자 2023. 9. 18. 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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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17일) 제주시 구좌읍 송당리와 서귀포시 성산읍에 각각 146.5㎜와 137.9㎜의 비가 내리는 등 동부를 중심으로 많은 비가 내렸습니다.

제주도 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어제 오후 5시 37분 제주시 구좌읍 송당리 도로 침수 신고를 시작으로 오후 11시 13분까지 동부지역을 중심으로 주택 침수와 차량 고립 등 비 피해 신고 42건이 접수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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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주 구좌읍 송당리 도로 배수를 벌이는 소방 당국

밤새 제주 동부지역을 중심으로 기습 폭우가 쏟아져 피해가 속출했습니다.

어제(17일) 제주시 구좌읍 송당리와 서귀포시 성산읍에 각각 146.5㎜와 137.9㎜의 비가 내리는 등 동부를 중심으로 많은 비가 내렸습니다.

시간당 강수량은 74.6㎜를 기록했습니다.

이는 9월 기준으로 성산에서 내린 비 가운데 가장 많습니다.

종전 최곳값은 1984년 시간당 74㎜입니다.

기상청은 당초 전날 동부지역에 5∼40㎜의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했지만, 서부지역의 건조한 공기가 남서풍을 타고 동부지역 습한 공기와 충돌하며 대기 불안정으로 예상을 훌쩍 뛰어넘는 많은 비가 내렸다고 설명했습니다.

기습 폭우에 비 피해도 잇따랐습니다.

제주도 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어제 오후 5시 37분 제주시 구좌읍 송당리 도로 침수 신고를 시작으로 오후 11시 13분까지 동부지역을 중심으로 주택 침수와 차량 고립 등 비 피해 신고 42건이 접수됐습니다.

한국전력공사 제주지역본부에 따르면 어젯밤 9시 30분부터 11시까지 1시간 30분간 제주시 우도면 450가구가 정전 피해를 봤습니다.

한전은 낙뢰로 정전이 발생한 것으로 보고 우도면을 찾아 선로 피해 여부를 확인하는 등 정전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사진=제주도 소방안전본부 제공, 연합뉴스)

류희준 기자 yoohj@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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