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번 넘게 써도 그대로' 전고체 리튬-황 배터리 개발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포항공과대학교(POSTECH) 화학과 박문정 교수·김보람 박사팀이 화재 위험이 없고 200번 넘게 사용해도 성능을 유지한 전고체 리튬-황 배터리를 개발했다.
박문정 교수는 18일 "액체 첨가제를 사용하지 않고 리튬-황 배터리에 고체 전해질을 성공적으로 적용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며, "이번 연구가 미래의 리튬 배터리 연구에 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18일 연구진에 따르면, 이번에 개발한 고체 전해질 기반 전고체 배터리는 25도에서 뛰어난 이온 전도도(10-4 S/cm)와 리튬 전이율(0.94)을 기록했다. 또한, 25~150도까지 넓은 온도 범위에서도 높은 탄성계수(0.12 GPa)를 가지며, 최대 6V의 전압에서도 작동하는 등 우수한 물리·화학적 안정성을 보였다. 무엇보다 200회 이상 사용된 후에도 600mAh/g라는 높은 방전 용량을 유지하며 높은 내구성과 효율을 보였다.
박문정 교수는 18일 "액체 첨가제를 사용하지 않고 리튬-황 배터리에 고체 전해질을 성공적으로 적용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며, "이번 연구가 미래의 리튬 배터리 연구에 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소방청 발표에 따르면 2022년 작년 한 해 동안 발생한 전기차 화재 발생 건수는 44건이다. 이는 전년도인 2021년에 발생한 24건보다 약 두 배 많으며, 올해 상반기에 발생한 전기차 화재 사고는 이미 40건을 넘었다.
전고체 배터리는 고체 전해질을 사용해 전해질 누출 위험이 없고 에너지 밀도를 높일 수 있다. 하지만 고체 전해질이 액체 전해질에 비해 이온 전도도가 낮아 출력이 낮다는 한계가 있다.
연구진은 크기가 서로 다른 두 종류의 나노 입자가 격자 구조화된 이종 나노입자 전해질을 합성해 이온 전도성과 기계적 안정성을 동시에 향상시켰다.
리튬 배터리에 액체 전해질 대신 고체 전해질을 사용하면 폭발의 위험은 낮아지지만 낮은 이온 전도성과 충전 속도가 문제다. 이번 연구에서 연구진은 안과 밖의 분자 구성이 다른 두 코어-쉘 나노 입자를 조립해 초격자 고체 전해질을 만들었다. 촘촘한 격자 구조로 리튬 이온이 지나가는 통로의 폭을 좁혀 이온이 흩어지지 않고, 잘 이동할 수 있도록 만든 것이다. 또 이 초격자 구조를 조절하여 리튬 이온 수송에 최적화된 고체 전해질을 개발하는 데 성공했다.
한편, 연구진은 이번에 개발한 전고체 리튬-황 배터리를 재료공학 분야 국제 학술지인 '머티리얼즈 호라이즌스(Materials Horizons)'에 발표했다. 학술지는 이번 연구개발의 우수성을 인정해 표지 논문(front cover)으로 게재할 예정이다.
#배터리 #POSTECH #이차전지 #전고체 #포항공과대
Copyright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엄마하고 삼촌이랑 같이 침대에서 잤어" 위장이혼 요구한 아내, 알고보니...
- '조롱 논란' 박수홍♥김다예, 딸 출생신고 철회 "비상사태"
- "파병 온 북한군, 인터넷 자유로운 러시아서 음란물에 중독"
- 이윤진 "'밤일'한다는 루머, 억장 무너져…열애설도 가짜"
- '성관계 중독' 23세女 "남자면 다 잤다" 고백…이유는 [헬스톡]
- 명태균, 김 여사에 "청와대 가면 뒈진다"…용산행 관여?
- 반반 부부의 결말은 남편 공금 횡령? 코인 투자 전 재산 날릴 위기
- '이혼' 함소원, 전남편 진화와 결별 후 근황…헌 옷 팔아
- 김종인 "윤, 아직도 현상 인식 잘못해…그래선 정상적 국정 운영 불가"
- "100마리가 꿈틀"…설사하던 2살 아기 뱃속에서 나온 '이것' 충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