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수말벌 침 독성, 국내 벌 중 최고"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장수말벌 침 독성이 국내 벌 중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국립수목원은 최문보 경북대 교수와 공동 연구를 진행, 4년간 말벌류 5종의 독성을 측정한 결과 이같이 확인됐다고 18일 밝혔다.
가장 독성이 강한 장수말벌의 독성이 꿀벌의 1.3배에 불과했다.
국립수목원은 "꿀벌 독 역시 무시할 수준이 아니다"며 "다만 말벌은 꿀벌과 달리 침을 연속해서 쏴 주입량이 많고, 집단공격해 더 위험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포천=연합뉴스) 김도윤 기자 = 장수말벌 침 독성이 국내 벌 중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국립수목원은 최문보 경북대 교수와 공동 연구를 진행, 4년간 말벌류 5종의 독성을 측정한 결과 이같이 확인됐다고 18일 밝혔다.
연구팀은 정제한 말벌 독을 실험용 쥐에 투입한 뒤 반수 치사량(실험동물의 반수가 죽는 독의 양)을 측정했다.
그 결과 독성 강도는 장수말벌, 꿀벌, 좀말벌, 털보말벌, 등검은말벌, 왕바다리 순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에서는 꿀벌의 독성이 의외로 강한 것으로 나타났다.
가장 독성이 강한 장수말벌의 독성이 꿀벌의 1.3배에 불과했다.
국립수목원은 "꿀벌 독 역시 무시할 수준이 아니다"며 "다만 말벌은 꿀벌과 달리 침을 연속해서 쏴 주입량이 많고, 집단공격해 더 위험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매년 추석을 전후해 벌초 등 야외 활동이 늘면서 말벌류 쏘임 사고가 빈번하게 발생한다.
최근 5년간 벌 쏘임으로 병원을 찾은 환자는 약 7만명이며 이 중 30%는 9월에 발생했다.
국립수목원은 19∼24일 말벌에 대한 경각심을 주는 특별전 '말벌, 독한 친구들'을 연다.
kyoon@yna.co.kr
▶제보는 카톡 okjebo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아파트 들어오려면 1년에 5만원"…관리실 공지에 택배기사 발칵 | 연합뉴스
- '사생활 폭로' 황의조 형수 2심도 징역 3년…"확정적 고의 범행"(종합) | 연합뉴스
- 97㎝…세상에서 가장 키 큰 개, 기네스북 등재 후 하늘나라로 | 연합뉴스
- 책 사이에 우표 모양 종이가…알고 보니 신종 마약 | 연합뉴스
- 손웅정 감독 아동학대 혐의 피소…"고소인 주장과 달라" 반박 | 연합뉴스
- 사장 살해 후 사고사 위장한 직원 구속기소 | 연합뉴스
- '자유의 몸' 된 '위키리크스' 어산지…사이판 떠나 고국 호주로 | 연합뉴스
- 강형욱 "조사로 진실 밝힐 것…허위사실 유포·비방은 법적 대응" | 연합뉴스
- [삶-특집] "남자들이 밤에 화장실 가려면 여자 숙소 거쳐가야 하는데도"(종합) | 연합뉴스
- 19년간 일가족 가스라이팅 무속인 부부 항소심도 '중형'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