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SG펀드' 투자했더니 돈 벌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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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사회·지배구조(ESG) 펀드 투자 수익률이 시장 수치인 코스피200을 넘었다.
서스틴베스트는 올해 상반기 국내주식형 액티브 ESG 펀드 수익률이 19.61%라고 18일 밝혔다.
올해 상반기 국내주식형 ESG 펀드 중 수익률 1위는 미래에셋 TIGER 2차전지테마증권 ETF(74.51%)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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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환경·사회·지배구조(ESG) 펀드 투자 수익률이 시장 수치인 코스피200을 넘었다.
서스틴베스트는 올해 상반기 국내주식형 액티브 ESG 펀드 수익률이 19.61%라고 18일 밝혔다. KOSPI200(13.75%) 대비 5.86%p 초과 수익률이다. 국내채권형 ESG 펀드 수익률은 KIS 종합채권지수(3.09%)를 0.23%p 상회하는 3.32%를 기록했다. 통화긴축 우려 완화와 정보기술 및 소재 섹터가 주도한 상승에 힘입어 강한 반등 흐름을 보인 셈이다.
올해 상반기 국내주식형 ESG 펀드 중 수익률 1위는 미래에셋 TIGER 2차전지테마증권 ETF(74.51%)다. 타임폴리오 탄소중립액티브증권 ETF, KBSTAR 배터리 리사이클링 iSelect 증권 ETF 등 환경 테마 ETF 상품들이 국내 ESG 펀드 수익률 톱10을 싹쓸이했다.
서스틴베스트는 신재생에너지 등 친환경 전환이 가속화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어 2023년 하반기에도 국내 ESG 펀드 시장이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예측했다. 유럽과 미국에서 ESG 펀드의 그린워싱 방지를 위한 ESG 펀드 공시 규제가 강화되고 있고, 국내에서도 금감원을 중심으로 ESG 펀드 공시기준안 마련을 위한 논의가 진행되고 있어 ESG 펀드 투명성 개선에 따른 시장 확대를 기대했다.
류영재 서스틴베스트 대표는 “기후변화 대응이라는 큰 흐름 속에서 국내 ESG 펀드 시장에서도 환경, 사회, 지배구조 중 특히 환경에 초점을 맞춘 펀드들이 부상하고 있다”며 “ESG 공시가 강화되는 글로벌 추세에 따라 향후 국내에서도 기업과 펀드상품의 ESG 공시 개선이 이루어지면서 ESG 펀드 시장은 더욱 빠르게 성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올해 상반기 말 기준 ESG 펀드는 총 159개로 전기(157개) 대비 2개 증가했다. 10개 ESG 펀드가 새로 출시되고, 기존 펀드들 중 8개가 설정액 기준 미달 등으로 편출된 결과다. 신규 출시된 ESG 펀드 10개 중 6개가 환경 테마 펀드로, 전기에 이어 절반이 넘는 비중을 차지했다.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IRA)를 비롯해 각국의 친환경 정책이 대두되면서 기후변화, 전기차, 태양광, 2차전지 등 친환경 전환 테마에 투자하려는 수요가 높게 유지되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는 설명이다.
국내 ESG 펀드 순자산은 전기 대비 10.9% 증가한 15조6041억원으로 집계됐다. 2022년 상반기 이후 성장세가 유지되고 있다.
국내주식형 펀드로 한정하면 ESG 펀드와 일반펀드(ESG 펀드를 제외한 나머지 펀드) 모두 전기 대비 순자산이 증가했다. 국내주식형 ESG 펀드 순자산은 약 6.1조원으로 전기(5.2조원) 대비 17.3% 증가했다. 국내주식형 일반 펀드의 순자산은 61.2조원 규모로 전기(54.1조원) 대비 13.1%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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