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 스테인드글라스 거장 김인중 KAIST 교수, ‘빛의 소명’ 특별 전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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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이스트(KAIST)는 세계적 스테인드글라스 거장인 김인중(사진) 신부의 특별전시 '빛의 소명(召命) La Vocation de Lumière'를 18일부터 개최한다.
대전 본원 학술문화관 4층 김인중홀에서 열리는 이번 전시에서는 산업디자인학과 초빙석학교수로 임용된 김인중 신부가 제작한 가로 10.12m, 세로 7.33m 크기의 천장 스테인드글라스 작품이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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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구본혁 기자] 카이스트(KAIST)는 세계적 스테인드글라스 거장인 김인중(사진) 신부의 특별전시 ‘빛의 소명(召命) La Vocation de Lumière’를 18일부터 개최한다.
대전 본원 학술문화관 4층 김인중홀에서 열리는 이번 전시에서는 산업디자인학과 초빙석학교수로 임용된 김인중 신부가 제작한 가로 10.12m, 세로 7.33m 크기의 천장 스테인드글라스 작품이 공개된다.
KAIST의 지원을 받아 제작된 이 작품은 김인중 신부가 채색한 도안을 유리판에 세라믹 컬러 페인트로 정교하게 옮긴 후 630℃에 구워 완성됐다. 전체 면적 68.06㎡로 총 53개의 유리판으로 구성됐다.
일반 벽면이 아닌 20m 높이의 천창에 설치된 작품은 투과되는 빛에 따라 다양한 입체감으로 색을 드리운다. 김인중 신부 고유의 붓 터치와 색감에 시간과 계절이라는 자연의 변화가 더해져 매일 다른 빛의 형상을 감상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김 신부는 지난해 4월부터 제작회의, 세미나, 인터뷰 등을 통해 여러 차례 KAIST 구성원들과 교류하며 설치 공간을 선정하고 이에 맞는 작품을 설계했다. 스테인드글라스의 스케치 격인 원화를 그리는 창작 과정도 구성원들에게 공개됐다.
작품이 설치된 학술문화관 4층은 학생들의 창작·협업·휴식·행사 개최 등 다양한 목적으로 사용되는 공간이다. 캠퍼스를 전시 공간으로 활용하는 ‘캠퍼스 갤러리’ 추진 계획에 맞춰 이번 전시를 계기로 김인중홀로 명명돼 스테인드글라스와 함께 원화 회화 9점이 함께 전시된다.
김인중 신부는 “사람들을 결합시키고 사상을 전달하는 수단이 된다는 점에서 예술과 과학의 구실은 같지만, 과학은 개념으로 설명하고 예술은 미적 형상(美的形象)으로 말한다”고 전했다. 이어 “교내 구성원들이 예술 작품에 영감을 받아 창의적인 인재로 성장할 수 있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전시를 총괄한 석현정 KAIST 미술관장은 “스테인드글라스로 빛의 존재를 다시금 상기시켜 주는 이번 전시는 캠퍼스의 일상 공간을 영감의 원천을 제공하는 특별한 공간으로 바꾸어 놓았다”며 “물감보다 더 정교하고 미묘한 수천 가지 색을 머금은 색유리의 아름다움을 탐미하며 구성원들이 생활 속에서 문화예술을 향유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번 특별전시는 오는 12월 29일까지 KAIST 구성원은 물론 대중에게 무료로 공개된다. 법정 공휴일을 제외한 매일 정오에 사전 예약자에 한해 도슨트가 함께하는 ‘홀리눈(Holly Noon)’ 투어를 진행한다.
nbgkoo@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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