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현대 그룹株 동반 강세…HD현대 목표가도 상향
18일 오전 9시 58분 기준 유가증권시장에서 HD현대건설기계는 전 거래일보다 5.77% 오른 7만88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그밖에 HD현대인프라코어(4.44%), HD현대일렉트릭(1.85%), HD현대(1.42%)도 강세를 보이고 있다.
HD현대건설기계와 HD현대인프라코어가 최근 사우디에서 신규 수주를 연달아 얻어낸 점이 호재로 풀이된다. 또 모로코 지진과 러시아 우크라이나 전쟁에 따른 재건 기대감이 주가를 끌어올리는 것으로 보인다. HD현대는 지난 14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재건을 위해 건설장비 5대를 기증한 바 있다.
증권가에선 지주사인 HD현대에 대해 자회사 가치 재평가로 주가 상승이 기대된다는 긍정적 전망이 나온다. 한영수 삼성증권 연구원은 이날 HD현대 종목 보고서를 발간하며 목표가를 8만8000원으로 상향한다고 밝혔다.
한 연구원은 “국내 대기업 계열 로봇회사의 상장과 선박 환경 규제 강화로 비상장 자회사인 HD현대로보틱스, HD현대글로벌서비스의 가치가 재평가될 수 있는 여건이 마련됐다”고 분석했다.
‘기업공개(IPO) 대어’인 두산로보틱스가 다음 달 5일 상장을 앞두고 청약 흥행이 예상되면서 HD현대로보틱스도 높은 밸류에이션(기업 평가가치)을 받을 수 있단 기대가 커졌다. HD현대글로벌서비스도 최근 주관사를 선정하고 상장을 추진하고 있다.
또 “최근 정제마진 강세로 정유산업에 대한 시장의 관심도 개선돼 현대오일뱅크 수혜가 기대된다”며 “상장사로 구성된 조선/기계 업종의 영업환경도 양호하다”고 했다. 이어 “전력기기와 건설기계는 최근 그룹과 우호적인 관계를 유지하고 있는 사우디로부터 신규 수주를 기록했다”며 “최근 조정을 겪었던 상장 자회사들의 주가 회복을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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