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도 멋진 블랙핑크” 재계약 언급 無...YG 주가 횡보

성정은 스타투데이 기자(sje@mkinternet.com) 2023. 9. 18. 0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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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핑크 월드투어 피날레 공연. 제공|YG엔터테인먼트
걸그룹 블랙핑크 월드투어에서도 재계약 언급이 없자 YG엔터테인먼트 주가가 오락가락하고 있다.

18일 오전 9시 50분 현재 YG엔터테인먼트 주가는 전일 종가 7만9300원에서 횡보하고 있다. 소폭 하락해 장을 시작했으나 이후 소폭 반등과 하락을 거듭하며 팽팽히 맞서고 있다.

종목토론방에서는 지난 16~17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블랙핑크 월드투어 ‘본 핑크’의 서울 피날레 공연에서 나온 멤버들의 멘트를 두고 재계약 가능성을 해석하느라 의견이 분분하다.

17일 2시간 여의 열정적인 공연을 마치며 제니는 “올해 데뷔한지 7주년을 맞았다. 그 시간들을 돌아보면 멋있고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어서 막상 한국에서 많은 블링크를 만나지 못했어서 꼭 앙코르 피날레를 서울에서 하고 싶었다. 이뤄져서 너무 행복하고 감사하다고 전하고 싶다”며 “앞으로도 멋진 블랙핑크가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블랙핑크 월드투어 피날레 공연. 제공|YG엔터테인먼트
블랙핑크의 재계약에 긍정 회로를 돌리는 이들은 바로 이 제니의 마지막 말 “앞으로도 멋진 블랙핑크가 되겠다”를 근거로 삼는다.

반면 블랙핑크 제니 로제 지수 3멤버 외에 리사의 재계약은 여전히 불투명하다는 우려가 나온다.

이날 리사는 “이번 투어는 블링크(블랙핑크 팬)와 함께 했기에 다양하고 대단한 공연장에서 할 수 있었다”며 “날씨가 좋든, 안 좋듯 항상 끝까지 응원해주고 즐겨줘서 너무 감사하다. 저의 20대를 함께 빛내주셔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팬덤 블링크에 대한 감사 인사로 들릴 수 있지만 해석에 따라 작별 인사로 들린다는 부정적 의견도 나온다.

‘염블리’ 염승환 이베스트투자증권 이사는 18일 오전 삼프로TV 라이브에서 “블랙핑크가 미묘한 멘트를 했다. 재계약 언급은 없었다”며 “돌아오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리사는 세계 최대 명품 왕국 루이비통 모에헤네시(LVMH) 회장의 넷째 아들이자 시계 브랜드 태그호이어 CEO인 프레데릭 아르노와 열애설에 휩싸여 있고, YG의 500억 계약금 제안을 거절했다는 루머도 돈다.

2023년 9월 현재 K팝 걸그룹으로서는 가장 파워풀한 블랙핑크는 지난해 10월부터 북미, 유럽, 아시아, 오세아니아, 중동 등 세계 각국 34개 도시에서 66회의 월드투어 콘서트를 펼쳐 총 180만명의 관객을 동원했다. 도시마다 매진 사례를 이어가며 K팝 스타를 넘어 월드스타로 우뚝 섰다.

블랙핑크 재계약 여부가 YG주가에 결정적 영향을 끼칠 수밖에 없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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