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전 시황] 코스피, 외인 대규모 '팔자'에 장 초반 약세···2590대서 등락 거듭

코스닥, 외인·기관 매도세에 약세

[서울경제]

코스피가 18일 장 초반 약세를 보이며 2600선 아래서 움직이고 있다.

이날 오전 9시 16분 현재 코스피는 전장보다 10.55포인트(0.41%) 떨어진 2590.73이다.

지수는 전장보다 12.59포인트(0.48%) 내린 2588.69에 개장한 뒤 약세를 보이며 2600선 위로 올라가지 못하고 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의 약세는 외국인들의 매도세가 가장 크게 영향을 미치고 있다. 이날 외국인은 648억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하며 지수를 끌어내리고 있다.

반면 개인과 기관은 각각 617억원, 59억원어치 매수 우위다.

이날 코스피 시가총액(시총) 상위권 종목들은 대부분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삼성전자(005930)(-1.11%)를 비롯해 SK하이닉스(000660)(-0.57%), LG에너지솔루션(373220)(-1.36%)과 LG화학(051910)(-1.57%)이 1% 넘게 내리고 있고, 현대차(005380)(-0.36%), 삼성SDI(006400)(-0.17%) 등이 소폭 하락하고 있다.

반면 POSCO홀딩스(005490)(2.57%), 포스코퓨처엠(003670)(0.98%),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0.40%) 등은 오르고 있다.

업종별로는 통신업(-0.88%), 운수창고(-0.81%), 보험(-0.69%), 전기·전자(-0.45%) 등이 내리고 있으며, 철강 및 금속(1.97%), 기계(0.67%), 섬유·의복(0.58%) 등은 오르고 있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6.16포인트(0.69%) 하락한 892.87이다.

지수는 전장보다 6.85포인트(0.76%) 내린 892.18에 출발한 뒤 890대에서 움직이고 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62억원, 198억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하고 있다. 개인은 329억원어치를 매수 우위를 보이고 있다.

시총 상위권에서는 에코프로비엠(247540)(-0.36%), 에코프로(086520)(-2.02%), 엘앤에프(066970)(-2.42%) 등 이차전지 관련 종목들이 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반면 HLB(028300)(2.35%), 레인보우로보틱스(277810)(1.32%) 등 바이오·로봇주는 강세다.

이종호 기자 phillies@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