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노닉스→서울'…배그 국대 "이번 우승 통해 'PGC'도 자신감 생겨" (PNC 2023)

이정범 기자 입력 2023. 9. 18. 0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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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이정범 기자) 대한민국 대표팀이 'PNC 2023' 우승 소감을 전했다.

지난 15일부터 17일까지 진행된 배틀그라운드 이스포츠 국제대회 'PNC 2023'(PUBG Nations Cup 2023)에서 대한민국은 토탈리더보드 1위(172점)로 우승을 차지했다.

17일 우승을 확정 지은 이후, 한국대표팀 신명관 감독, '이노닉스' 나희주 선수(이하 이노닉스 선수), '서울' 조기열 선수(이하 서울 선수), '로키' 박정영 선수(이하 로키 선수), '헤븐' 김태성 선수(이하 헤븐 선수) 등 총 5명이 미디어 인터뷰에 참여했다.

먼저 우승 소감을 질문하자 신명관 감독은 "2019년도, 2022년도 'PNC' 때도 우승권에는 근접했지만 트로피는 못 들었는데 이번에 우리 국가대표팀이 우승해서 굉장히 기쁘다"고 말했다.

서울 선수는 "그냥 행복하다"라고 답했고, 이노닉스 선수는 "같은 실수 반복하지 않은 것 같아 정말 행복하다"라고 전했다. 헤븐 선수는 "첫 우승 커리어가 네이션스컵이라 정말 행복하다"라고 말했고, 로키 선수는 "페이커 선수에게 조금 더 가까워진 것 같아 기쁘다"라고 답했다. 앞서 로키 선수는 페이커 선수의 상금을 뛰어넘는 게 목표라고 말한 바 있다.

대회 마지막날인 3일 차에 국가대표팀이 중점적으로 보완했던 부분은 무엇일까.

신명관 감독은 "저희가 비켄디와 태이고에 약점이 있어서 그 부분을 최대한 보완하도록 이야기를 많이 했다"며 "에란겔과 미라마는 원래 강점이 있어서 딱히 건드리지 않았다"고 전했다. 이어 "다른 팀들이 쫓아온다는 강박감이 들면 제 경기력이 안 나온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웃으면서 평소와 같은 경기력 유지할 수 있도록 노력했다"고 전했다.

이어 "작년과 올해 대회를 비교해 봤을 때 엄청난 변화는 없었다"며 "올해가 작년보다 운이 좋았다"고 자평했다. 그는 "(다만) 자기장이 1페이즈, 2페이즈에서 잘 풀린다고 (무조건) 잘 되는 것도 아니다. 정말 중요한 자기장 때 우리가 잘할 수 있는가도 중요하다"며 "우리가 자기장 운이 따라줬을 때 실수 없이 정확하게 캐치하고 점수도 킬도 많이 먹었다"고 말했다.

이후 신명관 감독은 대표팀 선수들에게 감사를 표했다. 그는 "국가대표로 뽑힌 선수들이 책임감 있게 해줬다. 그 책임감을 바탕으로 열심히 했기 때문에 이렇게 우승할 수 있었던 것 같다"고 전했다. 이어 "이렇게 부담되는 자리에서 본인의 몫을 다 해준 것 같아 선수 네 사람에게 무척 감사한 마음이다"라고 전했다.

선수들이 생각하는 우승의 원동력에 대한 질문도 이어졌다.

서울 선수는 "가장 큰 원동력은 굳건한 목표였던 것 같다. 우승에 대한 목표가 확고했기에 지치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후 이노닉스 선수는 "원동력은 따로 없었던 것 같다. 항상 목표는 우승이었다. (이전에도) 이길 수 있도록 열심히 준비했지만 안 됐던 대회들이 있었다. (이번 국가대표팀은) 기회가 왔을 때 잡을 수 있었던 팀이었다고 생각한다. (앞으로도) 항상 생각한 우승을 목표로 경기에 임하겠다"고 전했다.

헤븐 선수는 "원동력은 우승과 한국대표팀으로서 출전한 것이었다"고 전했고, 로키 선수는 "이번에 제가 건강보험료를 내야 하는데, 생각보다 좀 많이 나왔다. 액수가 2,500만 원이다. 이제 마음이 좀 편하다"라고 말해 웃음을 유발했다. 로키 선수의 답변에 신명관 감독은 "진짜 이게 원동력이다. 거짓말이 아니다. 그동안 잊고 있어서 내지 않았다"고 전했다.

이번 대회를 준비하면서 어려움은 없었을까.

서울 선수는 "연습 기간에 오더를 했을 때 조금 힘들었다. 힘들었던 이유를 생각해 보면 대회가 아닌지라 몰입감, 집중력이 부족했던 거 같다"고 자평했고, 이노닉스 선수는 "저는 오더를 바꾸면서 안 하던걸 하다 보니까 조금씩 생겼던 마찰들이 힘들었다"고 말했다.

헤븐 선수는 "다나와 선수들과 처음 해보는 대회라는 점이 쉽지 않았던 것 같다"고 말했고, 로키 선수는 "저는 힘든 것 없었고 항상 재미있었다"고 전해 웃음을 유발했다.

이제 각자 소속팀으로 돌아가 'PGC'(PUBG Global Championship)를 향한 여정을 준비해야 하는 선수들. 국제대회인 'PNC' 우승을 통해 자신감을 얻었을까.

서울 선수는 "'PNC' 보다는 'PGC'가 수준이 더 높다고 생각한다. 단일팀 단위로 나오기 때문이다. (하지만) 뭐가 됐든 우승했으니 자신감으로 가득 차 있다"고 전했다.

이노닉스 선수는 "저도 비슷하게 생각한다"며 "'PGC' 우승을 위해 노력하겠다. 이번 대회를 통해 어느 정도 잘 통하는 것 같다고 느껴서 자신감을 충전하는 계기가 됐다"고 전했다.

헤븐 선수는 "첫 우승을 해내 자신감이 넘친다"고 말했고, 로키 선수는 "다나와 팀에서 네 명이 나오지 않았나. 대회를 하면서 이야기하고 피드백했던 부분을 잘 보완한 것 같아 더 자신감 있게 'PGC'를 준비할 수 있을 것 같다"고 전했다.

'PGC'에 앞서 'PWS'(PUBG WEEKLY SERIES: KOREA)를 준비해야 하는 선수단. 이에 이와 관련한 질문도 이어졌다.

헤븐 선수는 "다나와 세 선수에게 배운 게 많다. (배운 것들을) 우리 팀원들에게도 많이 가르쳐 줄 것 같다"고 말했고, 이노닉스 선수는 웃으면서 "어디 할 수 있으면 따라해 보라고 하고 싶다"라고 말했다.

다나와의 운영 방향은 신명관 감독이 답했다. 그는 "서울 선수가 본인이 오더를 내려놓고 싶다고 이야기했었고, 저도 동의를 했다. 메인오더를 맡은 이노닉스 선수가 힘든 역할이었는데 그 부분을 잘 수행해줬다. 앞으로도 저희는 계속 투톱 체제(메인오더 이노닉스, 서브오더 서울)로 진행할 것 같다"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대한민국 대표팀은 팬들을 향한 메시지를 전했다. 

신명관 감독은 "이번 대회 우승하고 싶었던 이유 중 하나가 한국 '배틀그라운드' 이스포츠 리그가 인기를 되찾았으면 좋겠다는 거였다"며 "국가대항전이 확실히 주목도가 올라가지 않나. (이에) 한국에서 '배틀그라운드' 리그의 인기가 조금씩 식어가고 있는 걸 느끼고 있는 입장에서, 한국에서 열리는 국가대항전에서 우승해 팬들이 돌아오기를 바라는 마음이었다"고 말했다.

서울 선수는 "대회하기 전부터 팬분들에게 '응원해달라', '우리가 재밌게 볼 수 있게 해드리겠다', '국가대항전이니 즐겨달라'고 했다. 재미있게 보셨을지 모르겠지만 최선을 다했다.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이후 이노닉스 선수는 "우승하겠다는 약속을 지켜서 굉장히 뿌듯하다"며 "항상 늦은 시각까지 직접 찾아오거나 매체를 통해 응원해 주시는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고 말했고, 헤븐 선수는 "팬들에게 못 보여드려 아쉬운 부분도 있지만 믿고 응원해 주셔서 감사하다"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로키 선수는 "항상 응원해 주셔서 감사하다. 과거 우승했을 때 객석 모두를 제 팬으로 만들겠다고 했는데, 거기에 가까워져서 좋다. (물론) 돈 벌어서 너무 좋다"라고 말하며 인터뷰를 마쳤다.

사진 = 크래프톤

이정범 기자 leejb@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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