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직랜드, 증권신고서 제출…11월 코스닥 상장 목표

[서울=뉴시스] 김경택 기자 = TSMC 디자인하우스파트너(VCA) 에이직랜드가 코스닥 상장을 위한 기업공개(IPO)에 착수했다.

ASIC(주문형반도체) 디자인 솔루션 기업 에이직랜드는 금융감독원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코스닥 상장을 위한 IPO 절차에 돌입한다고 18일 밝혔다.

회사 측에 따르면 에이직랜드는 글로벌 최대 파운드리 TSMC의 국내 유일한 VCA다. TSMC의 선단 공정과 레거시 공정을 통한 반도체 개발·양산을 목표로 하는 전 세계 팹리스 기업이 에이직랜드의 주요 거래처다.

상장주관사인 삼성증권 관계자는 “챗GPT 등 초고속, 고집적 AI(인공지능)반도체 성장이 가속화하면서 폭넓은 공정을 보유한 TSMC 파운드리 선호도가 높아지고 있다"며 "에이직랜드는 글로벌 톱 디자인하우스로 도약할 역량이 큰 회사"라고 강조했다.

이종민 에이직랜드 대표이사는 "IPO를 통해 글로벌 팹리스의 본고장인 미국 시장 진출 본격화로 글로벌 톱 디자인하우스로 성장할 것"이라며 "4차 산업 가속화에 따른 프로젝트 확대, IP(설계자산)비즈니스 등 지속적인 성장 동력을 장착해 고속 성장을 이루겠다"고 말했다.

총 공모주식수는 263만6330주, 희망 공모가 밴드는 1만9100~2만1400원으로 총 공모금액은 504억~564억원 규모다. 다음 달 23~27일 수요예측을 진행해 최종 공모가를 확정하고 11월2~3일 청약을 거쳐 11월 내 코스닥 상장이 목표다. 대표 주관사는 삼성증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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