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뱅크, 3분기에도 원활한 성장…마진 개선도 긍정적”

백지연 매경닷컴 기자(gobaek@mk.co.kr) 2023. 9. 18. 0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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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제공 = 카카오뱅크]
대신증권은 18일 카카오뱅크에 대해 3분기에도 여신성장이 원활한 것으로 보인다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3만6000원을 유지했다.

대신증권은 카카오뱅크의 3분기 순이익을 858억원으로 전망했다. 컨센서스인 872억원을 소폭 하회하는 수치다. 핵심지표 개선은 지속되고 있지만 보수적인 대손비용 적립에 따라서다.

이 기간 이자이익은 전분기 대비 19.2% 증가한 3030억원이다. 순이자마진(NIM)은 반등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하고, 여신성장도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기 때문이다. 여전히 가이던스대로 원활한 성장 중이며 전월세대출 성장세도 양호할 것으로 추정된다.

2분기 NIM하락폭이 컸던 것은 주택담보대출 위주 성장도 있었지만 상반기 수신이 급증한 요인이 더 컸다는 분석이다. 카카오뱅크의 수신은 상반기에만 31.9% 증가했는데 시중은행 평균 1% 남짓 증가한 것과 대조적이다.

하반기에는 마진 방어를 위해 예대율을 상승시킬 계획인 만큼 NIM은 4분기까지도 개선 가능할 전망이다.

박혜진 대신증권 연구원은 “3분기에도 여신성장은 원활한 것으로 보인다”며 “2분기 대비 8% 이상 성장할 것으로 예상하며 더욱 긍정적인 점은 NIM이 반등한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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