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 부진한 흐름 이어진다"…목표가 76만→68만원-메리츠

김진석 기자 2023. 9. 18. 0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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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리츠증권은 LG화학이 올해 3분기 부진한 실적 흐름을 이어갈 것으로 18일 전망했다.

노우호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LG화학의 3분기 영업이익은 5678억원을 기록할 것"이라며 "연결 자회사 LGES의 동기간 이익 전망치와 원·달러 환율 상승효과를 고려하면 부진한 흐름이 지속될 전망"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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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화학의 테네시 양극재 공장 예상 조감도

메리츠증권은 LG화학이 올해 3분기 부진한 실적 흐름을 이어갈 것으로 18일 전망했다. 투자의견 'HOLD'(중립)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기존 76만원에서 68만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노우호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LG화학의 3분기 영업이익은 5678억원을 기록할 것"이라며 "연결 자회사 LGES의 동기간 이익 전망치와 원·달러 환율 상승효과를 고려하면 부진한 흐름이 지속될 전망"이라고 밝혔다.

첨단소재 부문 이익률을 4.8%로 추정했다. 그는 "양극재는 출하량이 포스코퓨처엠 증가량 대비 정체됐다"며 "유럽권 OEM 출하량 감소로 매출액은 9081억원, 영업손실은 주요 메탈 가격의 부정적 래깅 효과가 극대화되며 163억원을 기록할 것"이라고 했다.

기초소재 부문에 대해서는 "수요 불확실성 및 아시아 역내 높은 재고 수준으로 가격 약세가 장기화 중"이라며 "최근 유가 상승에 따른 투입 원가 부담으로 전 분기 대비 적자가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사업 정상화 신호 포착 전까지는 투자의견 중립을 유지하겠다는 설명이다. 노 연구원은 "LG화학의 주가는 지난 2분기 실적 설명회 후 13% 하락했다"며 "전지소재 부문의 올해~2025년 추정치 하향 조정, 부진한 업황 장기화로 정상화 신호가 보이지 않는 석유화학 등이 리스크"라고 설명했다.

김진석 기자 wls7421@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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