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이노텍, 中 아이폰 금지령 여파 크지 않을 것…4분기 호실적 전망”

고득관 매경닷컴 기자(kdk@mk.co.kr) 2023. 9. 18. 0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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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15 프로와 프로 맥스. [제공 : 애플]
키움증권은 18일 LG이노텍에 대해 중국 아이폰 금지령 우려가 제기되고 있지만 긍정적인 판매 성과가 나타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38만원을 유지했다.

키움증권은 3분기 LG이노텍의 영업이익 전망치를 기존 2478억원에서 1815억원으로 하향 조정하는 대신 4분기 전망치를 5329억원에서 6101억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이는 신형 아이폰의 초기 생산 차질 이슈와 반도체기판 등 기판소재의 회복 지연을 반영한 것이라고 키움증권은 설명했다.

LG이노텍 주가는 예기치 못한 중국의 아이폰 금지령 여파로 단기에 급락했다. 키움증권은 중국 정부의 조치가 민간 소비에 어떠한 영향을 미칠지 지켜봐야겠지만, 공무원과 국유 기업 판매에만 영향을 미친다면, 아이폰 판매량 감소분은 2% 미만일 것이라고 추정했다.

또 아이폰 15 프로 시리즈의 성능 차별화 확대에 초점을 맞췄고, 큰 폭의 사양 개선과 원가 상승 요인에도 불구하고 전작 대비 판가를 동결하는 파격적인 결정을 했다고 평가했다. 중국 상황이 변수지만 우호적인 판가 정책과 아이폰 12 및 13 시리즈 판매 호조 이후 교체 수요 등을 감안하면 흥행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고 강조했다.

김지산 키움증권 연구원은 “4분기로 갈수록 역대 분기 최고 실적에 대한 기대감이 부각될 것”이라며 “아이폰 15 시리즈향 광학솔루션 출하가 집중되고, 전년 동기와 비교해 광학솔루션의 판가 상승과 프로 시리즈의 비중 확대가 우호적”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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