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주 증시전망] 美 FOMC 결과 '촉각'···코스피 2500~2630포인트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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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 코스피 지수는 2500~2630포인트에서 등락을 반복할 전망이다.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기준금리 동결 여부가 결정되는 가운데 이달 말 추석 연휴 휴장을 앞두고 투자자들의 관망 기조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1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15일 코스피 지수는 전주 종가(2547.68)보다 53.6포인트(2.10%) 오른 2601.28포인트로 마감했다.
여기에 이달 말 추석 연휴 중 휴장을 앞두고 있어 투자자들이 관망세를 유지할 것이란 분석에도 무게가 실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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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반기 추가 금리 인상 가능성에도 주목
정유·면세점·카지노·반도체 '추천'
이번 주 코스피 지수는 2500~2630포인트에서 등락을 반복할 전망이다.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기준금리 동결 여부가 결정되는 가운데 이달 말 추석 연휴 휴장을 앞두고 투자자들의 관망 기조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유커(중국인 단체관광객) 유입에 따른 특수는 코스피 상승 요인이나, 미·중 무역갈등 우려와 저조한 수출 회복세는 등은 변수다.
1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15일 코스피 지수는 전주 종가(2547.68)보다 53.6포인트(2.10%) 오른 2601.28포인트로 마감했다. 같은 기간 코스닥은 0.51포인트(0.06%) 내린 898.96에 장을 마감했다.
시장은 오는 21일 열리는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 주목하고 있다. 이달 금리 동결이 확정되더라도 11~12월 추가 인상 가능성이 고개를 들고 있다. 김영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시카고상품거래소 페드워치(CME Fedwatch)에 따르면 이달 금리동결 확률은 97%이지만 11, 12월 금리 인상 확률을 각각 33.3%, 40.7%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이에 연준 역시 긴축과 완화 사이에서 고민을 지속 중이다. 노동 시장 과열 완화와 임대료 하락 등 물가 하향 안정 요인은 충분하지만 여전히 유가 상승이라는 물가 자극 요인이 공존하고 있는 데다가 미국 소비주 및 생산자 물가의 상승률이 예상보다 높기 때문이다.
김 연구원은 "지표의 방향성이 서로 엇갈리고 있는 만큼 연준은 긴축을 더 강하게 할지 완화할지 입장을 정하기 어렵다"며 "연준이 좀 더 명확하게 입장을 정하는 시기는 11~12월이 될 가능성이 높으며, 투자자들 또한 연내 추가 기준금리 인상 여부에 대한 판단을 유보하고 지켜보고 있는 상황으로 해석된다"고 덧붙였다.
국내 증시에선 유커 복귀 기대감이 지수 상승을 이끌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수출 개선 속도가 더뎌 다가올 3분기 어닝시즌에서 기업들의 실적이 기대에 못 미칠 수 있단 우려가 상존하고 있다.
실제 한국 수출은 11개월 연속 역성장 중이다. 관세청은 최근 '9월 1~10일 수출입 현황'에서 적자(-16.4억 달러)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수출(148.6억 달러)은 전년 동기 대비 7.9% 감소했고, 수입(165억 달러) 역시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11.3%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승용차(32.4%)와 무선통신기기(5.6%) 수출은 증가했지만 반도체 수출이 감소한(28.2%) 영향이다. 중국과 베트남에 대한 수출도 각각 17.7%, 1.2%씩 줄었다.
수출 회복세가 더딘 가운데 미·중 무역 갈등 우려는 여전히 투자 심리를 짓누르는 변수다. 여기에 이달 말 추석 연휴 중 휴장을 앞두고 있어 투자자들이 관망세를 유지할 것이란 분석에도 무게가 실린다.
추천 업종으로는 정유, 면세점, 카지노, 반도체를 제시했다. 김 연구원은 "유가 상승에 따른 정제마진 호조와 중국 중추절 등 연휴 기대감이 무르익고 있다"며 "개별 산업 차원에서 긍정적인 성장 가능성이 있는 분야에 주목해야 한다"고 분석했다.
전략 자산 투자 차원에서 반도체 종목에 주목해야 한다는 의견도 나왔다. 박석중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미·중 마찰로 반도체 가격 변동성이 심화됐으나, 전략 자산으로서 반도체가 갖는 역할론에는 변화가 없다"며 "반도체 종목군은 내년 이익 개선 기대가 여전해 올 연말로 갈수록 상방 압력이 우세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선영 기자 earthgirl@sedaily.comCopyright © 서울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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