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유가 강세에 LNG 트레이딩·전력사업 수익성 개선-하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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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투자증권은 18일 SK에 대해 올해 유가상승으로 인해 액화천연가스(LNG) 트레이딩 및 전력부문 수익성이 개선할 것으로 진단했다.
이어 "올해의 경우도 하반기에 여주발전소 가동이 본격화 되는 환경 아래 유가상승으로 인한 LNG 가격 상승이 예상되면서 LNG 트레이딩 및 전력부문의 수익성 개선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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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하이투자증권은 18일 SK에 대해 올해 유가상승으로 인해 액화천연가스(LNG) 트레이딩 및 전력부문 수익성이 개선할 것으로 진단했다. LNG 밸류체인의 히든밸류 레벨업 되면서 주가 상승 모멘텀으로 작용할 것으로 판단했다.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24만원을 유지했다. SK의 15일 종가는 15만1900원이다.
SK의 자사인 SK E&S는 호주, 미국, 인도네시아, 중국 등의 지역에 걸쳐 가스전 개발부터 발전소 운영까지 LNG 밸류체인 전반에 걸쳐 사업영역을 구축하고 있다. 업스트림 측면에서는 인도네시아 탕구(Tangguh), 호주 고르곤(Gorgon) 계약 등을 통해 10 년 이상 안정적으로 LNG 을 직도입하고 있는 중이다.
무엇보다 2014 년 북미 우드포드(Woodford) 프로젝트(SK E&S 지분율 49.9%) 투자로 2019 년부터 셰일가스가 본격적으로 생산하고 있다. 2020 년부터 연간 220 만톤 규모로 프리포트(Freeport) 액화설비 이용 계약을 통해 셰일가스를 도입함에 따라 제3 자 판매가 확대되고 있다.
2021년 3 월 호주 바로사 칼디타(Barossa-Caldita) 해상 가스전(SK E&S 지분율 37.5%)에 투자, 2025년부터 가동되면 매년 130만톤(t)의 LNG 확보가 예상되면서 LNG 트레이딩 사업 등의 확대가 본격화 될 수 있을 것이다.
이에 따라 SK E&S 은 연간 650 만톤의 LNG 를 확보할 수 있다. 이 중 350만~400만t은 국내에 직도입해 자체 발전소에 공급하고 있다. 나머지는 제 3 자에게 판매하고 있다.
그는 “국제 천연가스 가격상승에 따른 LNG 트레이딩 수익이 확대되고 있는 중이다. 무엇보다 향후 몇 년 안에 연간 1000만t의 LNG를 확보해 글로벌 톱10 LNG 플레이어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짚었다.
미드스트림 측면에서는 2017 년부터 GS에너지 공동투자로 전체저장능력 20만리터(㎘) LNG 탱크 6 기, 4.5 만톤 LPG 탱크 1 기 등의 보령LNG 터미널을 운영하고 있다.
다운스트림 측면에서는 7개 도시가스 자회사 통해 서울 등 전국 10 여개 주요 도시 및 지역을 공급권역으로 도시가스를 공급하고 있다.
그는 “지난해의 경우 SK E&S의 LNG 도입가격 및 생산원가 대비 LNG 현물가격이 급격하게 상승함에 따라 수직계열화된 LNG 밸류체인 전반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면서 영업이익 1조4191 억원, 감가상각 전 영업이익(EBITDA) 1조9331 억원을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올해의 경우도 하반기에 여주발전소 가동이 본격화 되는 환경 아래 유가상승으로 인한 LNG 가격 상승이 예상되면서 LNG 트레이딩 및 전력부문의 수익성 개선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양지윤 (galileo@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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