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리의서재, 일반청약 시작…기관 러브콜에 개미도 응답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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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독서 플랫폼 '밀리의서재'가 오늘(18일)부터 일반청약에 들어간다.
기관투자자들의 수요예측에서 인기를 확인한 만큼, 27일 코스닥 상장까지 승승장구할 수 있을 것이란 기대도 커지고 있다.
이미 수요예측에서는 1915곳의 기관이 몰리며 619.24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특히 이번 기관 수요예측에는 통상 기업공개(IPO) 수요예측에 잘 참여하지 않는 해외투자기관들도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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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모가는 밴드 최상단인 2만3000원으로 확정
상장 예정 주식 중 74.93% 보호예수…물량출회 우려↓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국내 독서 플랫폼 ‘밀리의서재’가 오늘(18일)부터 일반청약에 들어간다. 기관투자자들의 수요예측에서 인기를 확인한 만큼, 27일 코스닥 상장까지 승승장구할 수 있을 것이란 기대도 커지고 있다.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이날부터 19일까지 밀리의서재는 개인투자자를 대상으로 청약을 실시한다. 이미 수요예측에서는 1915곳의 기관이 몰리며 619.24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에 제시한 희망 밴드(2만~2만3000원) 최상단인 2만3000원을 공모가를 확정해다.
특히 이번 기관 수요예측에는 통상 기업공개(IPO) 수요예측에 잘 참여하지 않는 해외투자기관들도 참여했다. 공모금액은 약 345억원이며, 상장 이후 시가총액은 1866억원 규모가 될 전망이다. 주관사는 미래에셋증권이다.
밀리의서재는 지난 2016년 설립된 국내 최대 독서플랫폼이다. 지난해 매출 458억원, 영업이익 42억원을 달성하며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올해 상반기엔 매출 260억원과 영업이익 50억원, 영업이익률은 19%를 기록했다. 또 지난 7월 기준 밀리의서재 누적 구독자는 640만명이며, 제휴 출판사는 1900곳을 돌파해다.
밀리의 서재 관계자는 “총 참여 기관의 절반 이상이 물량확보를 위해 수요예측 첫 날 참여했고, 참여 기관의 99.7%가 희망 밴드 최고가인 2만3000원 이상으로 참여하는 등 밀리의 서재의 성장성에 강한 확신을 보여줬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상장예정 주식수 중 74.93%가 보호예수 대상으로 유통가능 물량이 적다는 점 역시 매력적으로 평가된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상장 이후 밀리의 서재는 출간 플랫폼인 ‘밀리 로드’를 통해 오리지널 지식재산권(IP) 확보, 베스트셀러 발굴과 출판 영역까지 사업을 확장한다는 계획이다. 또 밀리의 서재는 연내 장르 플랫폼을 론칭해 1차 타겟으로 로맨스 웹소설 시장을 먼저 진출하고, 오리지널 콘텐츠 사업 영역을 확장할 계획이다.
박종선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국내 구독형 독서 플랫폼 시장의 높은 시장지배력을 바탕으로 안정적인 실적 성장이 가능할 것”이라며 “독서 플랫폼 중심에서 출판 플랫폼, 장르 확대를 통해 중장기 성장성 확보는 물론, KT그룹과의 연계상품 출시 등 시너지 효과도 기대된다”고 평가했다.
김인경 (5tool@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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