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뇨병, 우울증과 연관·진단 연령 기대수명 영향[클릭, 글로벌·제약 바이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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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주(9월11일~9월17일)의 글로벌 제약·바이오업계 이슈를 모았다.
우울증과 당뇨병이 서로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2형 당뇨병은 진단 연령이 빠를수록 모든 원인에 의한 사망 위험이 높아진다는 연구 결과도 발표됐다.
연구팀에 따르면 전체적으로 당뇨병 진단 연령이 10년 빠를수록 기대수명은 3∼4년씩 줄어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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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유진희 기자]한 주(9월11일~9월17일)의 글로벌 제약·바이오업계 이슈를 모았다. 이번 주에는 당뇨병에 대한 새로운 연구가 업계의 주목을 받았다.
영국과 핀란드의 당뇨병 환자 1만 9344명, 우울증 진단을 받은 환자 5000여명, 스스로 우울 증세가 있다고 신고한 15만 3079명의 유전자 검사 자료를 분석한 결과다. 멘델 무작위 분석법을 이용해 유전자 검사 자료를 분석했다. 멘델 무작위 분석법은 특정 질병의 환경적 위험 인자들과 그와 연관이 있는 유전자 변이 사이의 연관성을 분석해 인과관계를 추론하는 연구 방법이다.
연구팀에 따르면 7가지 유전자 변이가 2형 당뇨병과 우울증을 모두 유발할 수 있다. 이 7가지 변이유전자는 △인슐린 분비 △뇌의 염증 △췌장 또는 지방 조직에 영향을 미쳤다. 이는 우울증이 당뇨병 발병의 기여 원인(contributing cause)임을 보여주는 것으로 당뇨병 예방책의 개선에 도움을 줄 수 있다.
이 연구 결과는 미국 당뇨병 협회 학술지 ‘당뇨병 치료’(Diabetes Care) 최신호에 실렸다.
2형 당뇨병은 진단 연령이 빠를수록 모든 원인에 의한 사망 위험이 높아진다는 연구 결과도 발표됐다. 메디컬 라이프 사이언스는 영국 케임브리지 대학의 스티븐 캡토지 통계역학 교수 연구팀이 이를 밝혀냈다고 보도했다.
소득 수준이 높은 고소득 국가 19개국을 대상으로 당뇨병 진단 연령이 원인별 사망률, 총사망률, 기대수명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한 결과다. 위험 요인, 심혈관 질환 결과, 사망에 관한 전향적 동일집단 연구 종합자료(ERFC)와 영국 바이오뱅크(UK Biobank) 자료 등 두 대규모 데이터베이스를 활용했다.
연구팀에 따르면 전체적으로 당뇨병 진단 연령이 10년 빠를수록 기대수명은 3∼4년씩 줄어들었다. 30세에 당뇨병 진단을 받은 사람은 당뇨병이 없는 같은 연령의 사람보다 14년 일찍 사망했다. 40세에 당뇨병 진단을 받은 사람은 같은 연령의 건강한 사람보다 10년 일찍, 50세에 당뇨병 진단을 받은 사람은 6년 일찍 각각 사망했다. 당뇨병과 기대수명 사이의 연관성은 남성보다 여성이 더 두드러졌다. 기저질환 위험이 가장 낮은 사람이 당뇨병의 영향이 가장 컸다.
이 연구 결과는 영국 의학저널 ‘랜싯 당뇨병과 내분비학’(Lancet Diabetes and Endocrinology) 최신호에 발표됐다.
유진희 (sadend@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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