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이X하준, 본격 인연 시작.. 전담 트레이너-회원으로 다시 만났다 (‘효심이네’)[Oh!쎈 종합]

박하영 2023. 9. 17. 2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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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박하영 기자] ‘효심이네 각자도생’ 유이와 하준의 인연이 계속됐다.

17일 방송된 KBS 2TV 주말드라마 ‘효심이네 각자도생’(이하’ 효심이네’)(극본 조정선, 연출 김형일)에서는 이효심(유이 분)이 강태호(하준 분)의 전담 트레이너가 된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강태호는 헬스장을 오픈하지 않았다는 이효심에 “5시부터 아니냐”라며 “혹시 팀장님한테 연락 못 받았냐. 분명 오늘 5시부터 운동할 수 있게 해준다고 했다”라고 이야기했다. 하지만 이효심은 “아무 연락 못 받았다. 그리고 팀장은 저다. 대표님은 오후에 나오셔서 오전에 연락이 안 되신다”라며 거절했다.

강태호는 “그럼 저보고 여기서 한 시간을 기다리는 거냐”라며 황당해했고, 이효심은 “저도 들어오게 하고 싶지만 오픈 전에 회원님들 입장시키면 제가 징계를 받아서요. 그럼 죄송합니다”라며 끝끝내 헬스장 안으로 들여보내지 않았다.

결국 헬스장 오픈까지 한 시간을 기다린 강태호는 다른 회원들과 함께 오전 6시에 입장했다. 이효심은 다른 회원을 봐주던 중 운동하는 강태호를 향해 “다리만 멀쩡하네”라고 중얼거렸다. 회원이 “둘이 아는 사이야?”라고 묻자 이효심은 “새 회원님이다”라고 답했다. 그러자 회원은 “잘생겼다. 나이가 이 선생이랑 딱 맞아 보이네. 둘이 잘 해봐라”라며 두 사람 사이를 흥미로움을 드러냈다.

운동을 마친 후 강태호는 이효심에게 불만이 가득한 표정으로 “제가 따로 전화를 하겠지만 그쪽도 데스크하고 확인하고 내일부터는 꼭 5시부터 운동을 하게 해달라”라고 말했다. 이효심이 “제가 5시에 나온다. 그때부터 오픈 준비한다”라고 하자 강태호는 “전 5시부터 해야 한다. 회사에 7시까지 출근해야 해서요”라고 강조했다.

그런가 하면, 만기 출소한 강태민(고주원 분)이 정장을 입고 당당하게 기자들 앞에 섰다. 그는 비장한 표정과 함께 “그간 너무 많은 심려 끼쳐드렸다. 이제 정직한 기업인으로 돌아와 국제 경제에 이바지하겠다”라며 자리를 떠났다. 이어 강태민은 출소하자마자 회사로 복귀하던 중 강태호의 귀국 소식을 듣고 묘한 표정을 지었다.

그 사이, 이효심은 헬스장 대표 말을 듣고 강태호가 새벽 5시에 운동해야 한다는 말이 사실임을 깨달았다. 그리고 퇴근하던 그는 우연히 고급 승용차를 끌고 가는 동생 이효도(김도연 분)을 만났다. 이효도가 사채를 빌려 사업을 시작했다는 말에 이효심은 분노했고, 그를 쫓아갔지만 결국 놓치고 말았다.

강태민의 출소 기념으로 모두 모인 가족들. 식사 중 강진범(노영국 분)은 “공부 그만둔 거 후회하지 않냐”라고 떠봤다. 이에 강태호는 “이제는 공부보다 실무를 배워야겠다는 생각입니다”라고 답하자 강진범과 강태민은 뜻밖의 답변에 경계했다.

식사가 끝나고, 강태호와 강태민 둘만 남은 상황. 강태호는 “할머니 소식 새로 들은 게 없냐”라며 조모 최명희(정영숙 분)을 찾았다. 강태민은 “그렇지 않아도 할머니를 본격적으로 다시 한 번 찾아볼까 한다”라며 위로했다.

이효심은 이선순(윤미라 분)과 이효도의 사채 문제로 다퉜다. 이효심은 “엄마 일부러 이러는 거지? 차 산 거 때문에 이러는 거 내가 모를 것 같냐”라며 그동안 이효도를 오냐오냐 키운 이선순을 탓하며 화를 냈다.  이에 이선순은 “네가 지금 엄마 자식 잘못 키웠다고 훈계하냐. 그래도 나는 네들 안 버렸다. 너희 아빠는 너희들 버렸지만”이라며 “네가 돈 좀 번다고 유세 떨고 있지 않냐. 이게 유세 떠는 게 아니면 뭐냐. 강원도 다녀온 날부터 엄마한테 말도 안하고 툭하면 틱틱거리고 밥도 안 처먹고”라며 응수했다.

결국 이효심은 엄마 이선순과 다투다 눈물을 흘렸다. 이후 속상한 마음을 달래고자 늦은 밤 러닝을 하던 이효심은 강태호를 또 한 번 마주쳤다. 그러나 강태호는 그냥 지나쳤고, 이효심은 “이 근처 사냐. 왜 맨날 마주치는 거냐”라며 갸우뚱 했다.

다음 날, 강태민은 출근하던 중 길거리에서 이효심을 발견하고 반가움에 전화했다. 이효심이 출소 기사 봤다며 안부를 묻자 강태민은 “그건 좀 부끄러운데 그런 건 왜 물어보냐”라며 “선생님 덕분에 건강하다. 들어가기 전에 선생님이랑 운동 정말 열심히 하지 않았나. 그리고 안에서도 운동 계속했다”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다 지난 일이고 무사히 돌아왔으니 회사에 정리 되는 대로 운동하러 나가겠다”라며 애틋한 눈빛을 보내 눈길을 끌었다.

한편, 이효심의 직장에는 이효도가 빌린 돈 때문에 사채업자가 찾아오는 상황이 발생했다. 이효심은 갚지 않으려 했지만 사채업자는 갚으라며 협박하고 돌아섰다. 그 사이 장숙향(이휘향 분)에 의해 감금 당한 최명희는 매일 먹는 약을 먹는 척하고 자신을 감시하던 사람들에게 약을 먹인 뒤, 탈출에 성공했다.

특히 이효심은 강태호 전담 트레이너가 됐다. 그가 예정된 시각에 헬스장에 모습을 드러내자 이효심은 “오늘부터 강태호 씨 운동을 맡은 이효심이라고 합니다. 잘 부탁드립니다”라고 손을 내밀었다.

/mint1023/@osen.co.kr

[사진] ‘효심이네 각자도생’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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