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림, '자녀 셋' 고백 전 오열…리키와 키스로 마음 확인 "진짜 좋아해" ('돌싱글즈4')[종합]

이우주 2023. 9. 17. 2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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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우주 기자] '돌싱글즈4' 하림과 리키가 입맞춤으로 서로의 마음을 확인했다.

17일 방송된 MBN 예능프로그램 '돌싱글즈4'에서는 최종선택 전 마지막 1:1 데이트를 하는 돌싱들의 모습이 담겼다.

마지막 정보인 자녀 공개 직전, 돌싱들은 긴장한 듯 말이 없어졌다. 하림은 "너무 긴장된다"며 울음까지 터뜨렸다. 하림은 리키를 걱정했고, 소라는 "내 생각에 그 사람은 완전 괜찮을 거 같다"고 하림을 안심시켰다. 리키는 하림을 데리러 갔지만 하림은 리키가 온 것을 몰랐다. 리키는 "나는 그냥 미안하게 느껴져"라며 흐느끼는 하림의 말을 우두커니 서서 들었다.

자녀 공개를 위해 모두 모인 돌싱들. 자녀가 없다는 제롬은 "근데 저는 애를 너무 좋아한다. 제가 이혼했을 때 약간 안타까웠던 건 결혼 생활 중에 (애를) 못 낳고 이혼해서 엄마가 좀 많이 그랬다"고 밝혔다. 베니타, 지수, 듀이 역시 자녀가 없었다.

리키는 7살 아들을 두고 있었다. 리키는 "내 평생 최고의 보물"이라며 "내가 50%, 전부인 50% 이렇게 돌보고 있다. 한 주는 전 부인이 한 주는 내가 돌본다. 내가 최근 LA 어바인으로 이사한 이유는 전 부인이 남자친구가 있고 그 사람도 아이가 있다. (그가) 어바인 출신이라 고향에 살고 싶다 했나 보다. 난 전 부인이 먼저 물어봐줘서 고마웠다"며 아이와 가까이 있기 위해 이사한 것이라 밝혔다.

희진은 자녀가 없었고 하림은 자녀가 세 명 있다고 고백하며 또 눈물을 보였다. 하림은 "8살, 5살, 2살이고 제가 키우고 있다"며 "아이들은 (아빠랑) 사이 좋다. 내가 사이를 망치거나 상처를 주고 싶지 않아서 방문도 될 수 있는 만큼 가능하게 한다. 근데 나한테는 굉장히 하루하루가 절박하고 압박이 많다. 그래서 여기 와서 너무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고 털어놨다.

톰은 4살 쌍둥이 아들들이 있었다. 톰은 "이란성이라 되게 다르다. 양육권은 내가 이혼할 때 좀 실수를 한 거 같다"며 목이 메었다. 톰은 "그 사람이 이혼 계약서를 하고 싶다더라. 안 좋은 의도로 그랬다고 생각은 안 한다. 계약서상에는 주양육권을 가지고 일주일에 두 번 반나절을 보기로 했다. 그게 막상 이혼하고 나니까 아이들을 내가 집에 가서 보는 걸 불편하게 하더라. 반나절을 어떻게 생각했는지 모르겠지만 계속 줄이니까 픽업 시간까지 하면 얼마 못 본다. 또 코로나19가 터져서 위험하다고 만남을 미루더라"라고 토로했다. 톰은 "공동양육권을 가져오려고 법정에서 소송 중이고 내가 아이들한테 가장 고마운 건 나를 더 나은 사람으로 만들어주는 원동력이 되는 거 같다"고 밝혔다.

소라도 네 살 아들을 두고 있었다. 소라는 "아이가 없었으면 그냥 이혼 안 하고 사랑 없이 살았을 거 같다. 한 달에 한 번 이혼해야겠다 하다가 매일매일 '내가 이런 사람이랑 왜 살지?' 했던 게 이혼 결심하기 바로 전에 딸을 낳고 싶어서 시험관 아기를 하고 있었다. 시험관 아기 주사 놓고 병원 가는 것도 나 혼자 다 했다. 그 사람은 주사바늘도 무섭다 해서 내가 혼자 했는데 결국 안 됐다. 근데 고맙다고 말하는 게 정상인데 나한테 잘 했어야 하는 거 아니냐고 소리를 지르더라. 엄마가 아빠한테 욕먹고 있다는 걸 알고 아이가 조그만 팔로 나 안지도 못하는 팔로 안아달라고 하고 뽀뽀를 해주더라. 그때가 이혼해야겠다고 결심한 순간이었다"고 고백해 모두를 울렸다. 모든 고백이 끝내고 리키는 하림을 꼭 안아줬다.

자녀 고백 후 마지막 1:1 데이트 공지가 떴다. 베니타는 제롬에게 "톰이 데이트하자고 물어봤다"고 밝혔다. 이에 제롬은 "같이 내려가서 같이 찍으면 되잖아"라며 적극적으로 나섰다. 다음날 새벽, 제롬과 베니타, 리키와 하림은 함께 내려와 데이트 도장을 찍었다. 한참을 고민하던 소라는 홀로 데이트 도장을 찍었다. 톰은 베니타와의 데이트 기회를 놓친 것을 매우 아쉬워했다.

데이트를 떠난 리키와 하림. 하림은 전 부인과 잘 지내고 있다는 리키의 말에 "오빠하고 오빠 애인하고 다 모여서 아예 다 큰 모임으로 하는 거에 대해선 어떻게 생각하냐"며 "전 부인이나 전 남편이라서 더 이상 이성으로 안 보는 거 아니냐. 아이들을 위해서 조금 큰 모임하고 다 사이 좋게 쿨하게 지낼 수 있으면 애들한테도 더 큰 재미있는 이벤트가 될 수 있을 거 같다"고 제안했고 리키도 동의했다.

하림은 불안한 점들을 계속 이야기했고 리키는 확신으로 안심시켰다. 아이스크림을 함께 먹던 중 두 사람은 달달한 입맞춤까지 했다.

wjle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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