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유라, 이재명 단식장 앞 野 인사들에 “유산 받으러온 자식들” 비난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박근혜 정부 국정농단 사건으로 복역 중인 최서원(개명 전 최순실) 씨의 딸 정유라 씨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단식장을 찾은 같은 당 의원들의 모습을 보고 "유산 받으려고 찾아온 자식들 같다"며 맹비난했다.
정 씨는 17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같이 밝히며 이 대표의 단식장을 방문한 민주당 의원들과 원외 지역위원장들의 모습이 담긴 사진을 공유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문재인에 이은 2대 간첩 대통령 탄생할 뻔” 노골적 반감 드러내
박근혜 정부 국정농단 사건으로 복역 중인 최서원(개명 전 최순실) 씨의 딸 정유라 씨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단식장을 찾은 같은 당 의원들의 모습을 보고 “유산 받으려고 찾아온 자식들 같다”며 맹비난했다.
정 씨는 17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같이 밝히며 이 대표의 단식장을 방문한 민주당 의원들과 원외 지역위원장들의 모습이 담긴 사진을 공유했다. 사진 속 민주당 의원들과 원외 지역위원장들은 누워 있는 이 대표 앞에서 ‘대표님! 단식을 멈춰주십시오. 이제 저희가 싸우겠습니다’라는 글귀가 적힌 종이를 들고 이 대표를 걱정스럽게 바라보고 있었다.
정 씨는 이들을 향해 “평소엔 불러도 안 찾아가다가 돌아가시기 직전에 찾아왔다”며 “아버지 공천 좀 주세요(라는 뜻)”이라고 평가 절하했다. 내년 4월 총선을 앞둔 민주당 인사들이 이 대표로부터 눈도장을 받아 공천을 받기 위해 어쩔수 없이 단식장을 찾았다는 점을 부각한 것으로 해석된다. 정 씨는 또 연이어 올린 페이스북 글에서 이 대표에 대해 “문재인에 이은 2대 간첩 대통령이 탄생할뻔 했다”며 “이 대표가 대통령이 됐으면 적화통일이었다”고 반감을 드러내기도 했다.
한편 이 대표는 이날로 18일째 단식을 이어가고 있다. 민주당 지도부는 이 대표의 단식 중단과 입원이 필요하다는 의료진의 진단에 119구급대를 불렀으나, 이 대표가 완강하게 단식을 이어가겠다고 하면서 구급대는 철수했다. 박성준 대변인은 “이 대표가 단식을 이어가겠다는 강한 의지를 다시금 밝혔다”며 “119구급차는 장시간 대기할 수 없어 일단 돌려보냈고, 지도부는 계속 (입원을) 설득할 것”이라고 말했다.
노기섭 기자
Copyright © 문화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文정부, 육사에 홍범도 흉상 등 20일 만에 전광석화처럼 설치 이유는?[정충신의 밀리터리 카페]
- 박지원 “이재명 구속영장, 미리 대책 세우는 것은 하지하책”…투쟁위해 단식 이젠 멈춰야
- 원조 미녀 김지미 - ‘전우’ 나시찬의 고향 신탄진… 가을 인증샷 성지
- 비행기 화장실서 성관계 英남녀, 알고보니 처음 본 사이
- 요즘 ‘핫’하다는 무릎 줄기세포 주사, 누가 맞아야 효과 있을까[이용권 기자의 Health 이용권]
- 성매매 집결지 파주 ‘용주골’ 철거 차질…법원 “철거 집행 정지하라”
- “‘태움’한 선배가 교수됐다” 폭로 글 올린 간호사…“피해 사실 분명”
- 24세, 학생 아니에요… KAIST 교수입니다
- “새만금 SOC 예산 삭감말라”…‘뒷북 삭발’ 나선 전북 정치인들
- “당신은 나이보다 무능이 문제야”..77세 트럼프가 80세 바이든에 한 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