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허율 선제골' 광주에 0-1 패배.. 3위 추격 실패

이인환 2023. 9. 17. 2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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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C 서울이 맹공에도 광주 FC에게 불의의 일격을 허용했다.

FC 서울은 17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3 K리그1 광주 FC와 30라운드 홈 경기에서 전반 4분 허율에게 선제골을 허용한 것을 극복하지 못하면서 0-1로 패했다.

특히 광주는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치른 10경기에서 1무9패에 그쳤다가 11경기째 만에 승리를 따내며 '서울월드컵경기장 징크스'를 깨는데 성공했다.

서울의 파상 공세에도 광주는 골키퍼 김경민을 앞세워서 필사적으로 버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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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이인환 기자] FC 서울이 맹공에도 광주 FC에게 불의의 일격을 허용했다.

FC 서울은 17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3 K리그1 광주 FC와 30라운드 홈 경기에서 전반 4분 허율에게 선제골을 허용한 것을 극복하지 못하면서 0-1로 패했다.

이날 3연승을 달린 광주는 승점 48로 FC 서울과 격차를 5점으로 벌리면서 3위 자리를 굳건히 했다. 특히 광주는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치른 10경기에서 1무9패에 그쳤다가 11경기째 만에 승리를 따내며 ‘서울월드컵경기장 징크스’를 깨는데 성공했다.

앞서 9경기서 4승 5무를 달리던 광주는 전반 4분 왼쪽 사이드라인서 두현석이 컷백 이후 크로스를 시도하는 척 하다가 박스를 향해 날카로운 패스를 찔렀다. 이를 하승운이 재치있게 백힐로 흘려준 것을 허율이 발을 갖다대서 마무리하면서 선제골을 터트렸다.

단 선제골 이후 서울이 맹공을 퍼부었다. 서울은 전반 18분 후방서 올라온 한 번의 스루 패스를 김신진이 슈팅해서 골문을 갈랐다. 하지만 오프사이드로 동점골이 무산됐다. 서울의 파상 공세에도 광주는 골키퍼 김경민을 앞세워서 필사적으로 버텼다.

후반도 마찬가지 흐름이었다. 서울이 두들기고 광주가 버텼다. 교체로 투입된 일류첸코와 나상호를 앞세워서 수차례 공세를 이어갔지만 광주의 밀집 수비를 이겨내지 못했다. 이날 서울은 무려 21개의 슈팅을 날렸지만 단 한 골도 기록하지 못하며 아쉬움을 남겼다.

/mcadoo@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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