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한화 DH 2차전, 비 와서 204분 중단…경기 시간보다 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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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까지 올 시즌 KBO리그 평균 경기 시간은 3시간13분이었다.
그런데 정규리그 평균 경기 시간보다 더 길게 경기가 중단됐다.
KBO리그 출범 이후 지금껏 2시간 이상 경기가 중단됐다가 재개된 사례는 없었다.
1차전 경기는 2시간40분, 2차전 경기는 6시간14분(경기 중단 시간 포함)이 소요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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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까지 올 시즌 KBO리그 평균 경기 시간은 3시간13분이었다. 연장전까지 포함하면 3시간18분. 그런데 정규리그 평균 경기 시간보다 더 길게 경기가 중단됐다. 무려 3시간24분(204분)의 기다림이 이어졌다. 한 경기를 치르고도 남을 시간이었다.
17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 케이티(KT) 위즈의 더블헤더 2차전. 3-1로 케이티가 앞선 5회말 무사 1루 한화 공격 때 갑자기 폭우가 쏟아졌다. 그때가 오후 6시33분이었다. 빗줄기는 점점 약해졌으나 그라운드는 이미 진흙탕이 되어 있었다.
그라운드 정비에 꽤 많은 시간이 소요될 게 뻔했지만 심판진은 경기를 취소시키지 않았다. 이미 너무 많은 경기가 뒤로 밀린 터라 웬만하면 경기를 속개하려고 했다. 결국 긴 그라운드 정비 끝에 오후 9시57분에 경기는 재개됐다.
KBO리그 출범 이후 지금껏 2시간 이상 경기가 중단됐다가 재개된 사례는 없었다. 이전 최장 시간 중단 사례는 작년 7월23일 대전구장에서 열린 한화-케이티 전(116분)이다. 이날과 같은 매치업에 같은 장소였다. 당시에는 8회초 강우 콜드(KT 5-3 승리)가 선언됐다. 1987년 8월15일 삼성-빙그레 경기 또한 두 차례 116분간 경기가 중단됐다가 재개됐으며 빙그레가 2-0으로 이겼다.
이날 열린 더블헤더에서는 2위 케이티가 1차전(7-0 승리)에 2차전(3-1 승리)도 이겼다. 케이티는 2연승, 한화는 4연패. 1차전 경기는 2시간40분, 2차전 경기는 6시간14분(경기 중단 시간 포함)이 소요됐다. 2차전의 경우, 실제 경기 시간(2시간50분)보다 중단 시간이 더 길었다.
두 팀은 월요일인 18일(오후 6시30분)에도 비로 순연된 경기를 펼친다.
김양희 기자 whizzer4@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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