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회사 문재인의 회계조작 사건”…文정권 겨냥하는 대통령실
대통령실은 고위관계자는 17일 “주식회사 문재인 정권의 회계조작 사건을 엄정하게 다스리고 바로잡아야 한다”며 “국가 기본 정책인 통계마저 조작해 국민을 기망한 정부”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기업으로 치자면 주식회사 대한민국의 주주인 국민은 말할 것도 없고 거래 상대방인 해외 투자자, 해외 시장을 속인 것”이라며 “바로 잡지 않으면 우리도 회계 조작 공범”이라고 비판했다.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는 문재인 정부의 통계조작 논란에 대해 맹비난하며 문 전 대통령의 책임 소재를 밝혀야 한다고 주장했다. 공무원 서해 피살 사건 이후 다시 한 번 사정기관의 칼날이 문 전 대통령까지 향할지 주목된다.
김기현 대표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 계정에 “큰 돈을 지불하고 건강검진을 맡겼더니 책임자가 제대로 된 검진도 하지 않은 채 악화된 간기능 수치를 조작하고 고혈압 수치를 조작해 건강하다고 통지하는 경우를 차마 상상이나 할 수 있느냐”고 운을 뗐다.
그러자 문 전 대통령도 여권 주장에 반박하고 나서는 모습이다. 특히 문 전 대통령이 9.19 평양공동선언 5주년 기념 학술 토론회에 참석하기로 하면서 현장에서 던지는 메시지에 따라 전·현 정부간 갈등이 한층 심화될 수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
문 전 대통령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지난 14일 발행된 한국노동사회연구소의 ‘문재인 정부 고용노동정책 평가’ 보고서를 공유했다. 문 전 대통령은 “문재인·민주당 정부 동안 고용률과 청년고용률이 사상 최고를 기록했고 비정규직 비율과 임금 격차 감소 등을 확인할 수 있다”고 적었다.
문 전 대통령이 공유한 보고서에는 고용률이 2017년 60.8%, 2019년 60.9%, 2022년 62.1% 등으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고 노동소득분배율은 2017년 62%에서 2022년 68.7%로 개선됐다는 내용 등이 포함됐다. 한국노동사회연구소는 노동조합을 비롯해 진보 진영 인사들이 두루 참여해온 민간 연구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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