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수 3타점' LG, SSG에 DH 1·2차전 싹쓸이…4연승 행진

권혁준 기자 2023. 9. 17. 2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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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선두 LG 트윈스가 SSG 랜더스와의 더블헤더 2경기를 모두 쓸어담으며 연승 행진을 이어갔다.

LG는 17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SSG와의 더블헤더 2차전에서 9-4로 이겼다.

기세를 모은 LG는 4회말 1사 후 허도환의 깜짝 솔로홈런(시즌 2호)으로 격차를 벌린 뒤 계속된 1,3루 찬스에서 김현수의 희생플라이, 오스틴의 1타점 3루타, 상대 실책까지 묶어 대거 4득점, 7-2까지 벌려 승기를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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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단 15안타로 SSG 마운드 폭격…9-4 승리
LG 트윈스 김현수. /뉴스1 DB ⓒ News1 유승관 기자

(서울=뉴스1) 권혁준 기자 = 프로야구 선두 LG 트윈스가 SSG 랜더스와의 더블헤더 2경기를 모두 쓸어담으며 연승 행진을 이어갔다.

LG는 17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SSG와의 더블헤더 2차전에서 9-4로 이겼다.

앞서 열린 더블헤더 1차전을 8-3으로 승리했던 LG는 하루 2승을 추가하며 선두 자리를 굳혔다. 시즌 전적은 74승2무47패.

하루 2패로 5연패 수렁에 빠진 SSG는 62승2무59패가 돼 6위로 내려앉았다. 4위 두산 베어스(63승1무57패)와는 1.5게임, 5위 KIA 타이거즈(60승2무56패)와는 0.5게임 차.

LG는 이날 장단 15안타를 몰아치며 SSG 마운드를 두들겼다.

김현수가 2타수 2안타 1득점 3타점, 오스틴 딘이 4타수 2안타 2득점 2타점을 기록하며 타선을 이끌었다.

여기에 문보경(5타수 3안타 1타점), 홍창기(5타수 2안타 1득점 1타점), 문성주(5타수 2안타)까지 무려 5명이 멀티히트를 기록했다.

LG 선발 임찬규는 초반 두 차례의 만루 위기를 잘 넘기고 타선의 지원을 받아 승리투수가 됐다. 5이닝 6피안타 2사사구 4탈삼진 2실점을 기록한 임찬규는 시즌 11승(3패)째를 챙겼다.

반면 SSG는 LG보다 3개 적은 12안타를 치고도 집중력 부재에 많은 점수를 내지 못했다. 최정과 한유섬, 하재훈이 멀티히트를 쳤지만 기예르모 에레디아가 5타수 무안타에 그치며 더블헤더 2경기를 모두 역전패했다.

SSG 선발 커크 맥카티는 3⅔이닝동안 9피안타(1피홈런) 3볼넷 2탈삼진 7실점(6자책)으로 무너지며 시즌 5패(9승)째를 당했다.

LG는 1회초 한유섬, 3회초 하재훈에게 각각 적시타를 맞고 끌려갔다. 그러나 두 번 모두 계속된 만루 위기에서 추가점을 내주지 않았고 타선의 힘으로 이를 뒤집었다.

3회말 1사 후 신민재가 10구 접전 끝에 볼넷을 골라나갔고, 김현수가 우중간을 가르는 2루타로 불러들였다. 이어 오스틴의 2루타로 동점을 만든 LG는 문보경의 2루타까지 보태 3-2로 역전했다.

기세를 모은 LG는 4회말 1사 후 허도환의 깜짝 솔로홈런(시즌 2호)으로 격차를 벌린 뒤 계속된 1,3루 찬스에서 김현수의 희생플라이, 오스틴의 1타점 3루타, 상대 실책까지 묶어 대거 4득점, 7-2까지 벌려 승기를 잡았다.

5회말 홍창기, 김현수의 적시타로 2점을 보탠 LG는 이후 SSG의 추격을 뿌리치고 승리했다.

starburyn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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