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더블헤더 쓸어 담고 선두 질주…SSG는 처음 5강 밖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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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LG 트윈스가 장단 15안타 화력 쇼로 SSG 랜더스와의 더블헤더를 쓸어 담았다.
LG는 17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더블헤더 2차전에서 SSG를 9-5로 제압했다.
LG 선발 임찬규는 5이닝 6피안타 1볼넷 4탈삼진 2실점(2자책) 호투해 SSG 맥카티(3⅔이닝 9피안타 3볼넷 2탈삼진 7실점)에게 판정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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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홍규빈 기자 = 프로야구 LG 트윈스가 장단 15안타 화력 쇼로 SSG 랜더스와의 더블헤더를 쓸어 담았다.
LG는 17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더블헤더 2차전에서 SSG를 9-5로 제압했다.
1차전을 포함해 4연승을 달린 LG는 74승 47패 2무(승률 0.612)를 쌓아 리그 선두 자리를 공고히 했다.
5연패에 빠진 SSG(62승 59패 2무·승률 0.512)는 이날 맞대결을 펼친 두산 베어스(63승 57패 1무·승률 0.525)와 KIA 타이거즈(60승 56패 2무·승률 0.517)에 밀려 6위로 내려앉았다.
디펜딩 챔피언인 SSG가 올 시즌 들어 5강 밖으로 벗어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SSG는 지난달 19일 kt wiz에 2위를 내줬고 이달 들어 순위 하락을 거듭했다.
선취점은 SSG가 가져갔다.
1회초 1사 후 LG 선발 임찬규를 상대로 3연속 안타를 뽑아내 선취점을 올렸다.
박성한이 우전 안타를 날려 만루 찬스를 잡았으나 후속타가 없었다.
SSG는 3회초 1사 만루에선 하재훈의 적시타로 1점 추가에 그쳤다.
SSG가 달아나지 못하자 LG는 3회말 2루타 3방으로 단숨에 전세를 뒤집었다.
1사 1루에서 김현수과 오스틴 딘이 연속해서 우중간 적시 2루타를 터뜨려 2-2 균형을 맞췄다.
계속된 2사 2루에선 문보경이 오스틴을 불러들이는 역전 2루타를 작렬했다.
LG의 장타 쇼는 멈추지 않았다.
허도환이 4회 1사 후 SSG 선발 커크 맥카티의 직구를 당겨쳐 좌월 솔로 아치를 그렸다. 시즌 2호 홈런이다.
LG는 4회 3점을 추가로 뽑아내 '빅 이닝'을 만들었다.
내야 안타를 때린 홍창기는 SSG 2루수 안성현의 송구 실책이 나오자 2루까지 달렸다.
이후 신민재의 좌전 안타와 김현수의 희생 플라이로 홈 플레이트를 밟았다.
오스틴은 우중간 담장을 맞히는 3루타로 1루 주자 신민재를 홈까지 불러들였다.
계속된 공격에서 문보경이 땅볼을 쳤을 땐 SSG 유격수 박성한이 포구 실책으로 출루와 득점을 내줬다.
LG는 5회말 홍창기와 김현수의 적시타로 2점 더 달아났다.
SSG는 6, 7, 9회에 1점씩 보태는 데 그쳤다.
LG 선발 임찬규는 5이닝 6피안타 1볼넷 4탈삼진 2실점(2자책) 호투해 SSG 맥카티(3⅔이닝 9피안타 3볼넷 2탈삼진 7실점)에게 판정승했다.
bing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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