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SG 쓰윽하고 내려가고 있다?
[앵커]
지난해 프로야구 우승팀 SSG가 쓰윽~하고 내려가고 있네요.
이제 가을야구를 걱정하는 신세까지 추락하고 있습니다.
오늘도 LG와의 연속경기 1차전에서 에이스 김광현을 투입하고도 수비에서 자멸하며 스스로 무너졌습니다.
김도환 기자입니다.
[리포트]
평소 안정된 수비를 자랑하는 최정이 2루주자 때문인지 문제가 발생합니다.
최정은 1루에 원바운드 송구를 했고 최주환도 공을 더듬자 문보경은 홈을 쓸고 지나갑니다.
허탈한 김광현은 모자를 벗었고 최정과 최주환도 표정이 굳어집니다.
주자와 일직선 위에서 송구 동선이 겹친 가운데 급하게 던지려던 공이 어이없게 측면으로 빗나간 겁니다.
발야구를 강조하는 LG는 빈틈을 파고들었습니다.
흔들리던 김광현은 오지환에게 던진 변화구가 말을 듣지 않자 평정심을 잃은 예민한 모습까지 보였습니다.
승부처인 6회 박동원의 평범한 타구 땐 뒤로 향하던 김성현과 공만 보고 오던 최지훈이 충돌하는 불운까지 겹쳤습니다.
이 사이 문보경은 또 한 번 3루를 돌아 몸을 던져 홈을 파고들었습니다.
큰 충격으로 인해 두 선수 모두 한동안 일어나지 못했고 특히 최지훈은 안면 쪽 고통을 호소해 곧바로 교체됐습니다.
반면 최정의 홈런성 큼지막한 타구는 박해민의 슈퍼캐치에 막혔습니다.
박해민은 마치 스파이더맨을 연상시키듯 담장에 붙어 팀을 구했습니다.
이정용은 투수판에서 감사 표시를 했습니다.
LG가 8대 3으로 승리한 가운데 SSG는 이제 가을야구까지 걱정하는 신세가 됐습니다.
유난히 가을에 강한 두산은 강승호의 홈런포 등을 앞세워 6연승을 달린반면 KIA는 4연패에 빠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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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도환 기자 (baseball36@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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