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영웅 "팬들 위해 예능 출연 재개…'미우새'는 할머니 추천"
조연경 기자 2023. 9. 17. 21:45
임영웅이 '미운 우리 새끼'에 출연하게 된 계기를 밝혔다.
17일 방송 된 SBS '미운 우리 새끼'에 스페셜 MC로 출연한 임영웅을 보며 모벤져스는 "'미우새'에 어떻게 모셨냐"며 신기해 했고, 신동엽 서장훈 역시 "우리도 모르겠다. 나와보니까 임영웅 씨가 계셨다"며 역시 궁금해 했다.
이에 임영웅은 "사실 예능을 좀 어려워 하는데 '언젠가 다시 한 번 시작을 해야겠다는 생각은 계속 하고 있었다"고 운을 뗐다.
이어 "그러다 최근 한 팬 분께 연락이 왔다. 인터넷 메시지를 받았는데, 팬 분의 아들 분이더라. '어머님이 너무 팬이셨는데 영웅 씨가 TV에 나오기만 기다리다가 떠나셨다'는 내용이었다. 비슷한 메시지가 한 두개가 아니어서 '내가 꼭 방송에 나가야겠다'는 다짐을 했다"고 설명했다.
또 "특히 '미우새'는 할머니께서 '임영웅이 '미우새' 나가 '미우새'!' 하셔서 '더 나가야겠다' 하던 찰나 감사하게도 섭외를 해주셔서 나오게 됐다"고 전했다.
서장훈 역시 "어머니가 병상에 계신지 꽤 됐는데 최근 휴대폰을 바꿔 드렸다. 보니까 임영웅 씨 노래를 계속 들을 수 있는 무한재생 앱이 깔려 있더라. 정말 병상에서 영웅 씨 노래만 듣고 계신다"며 "다른 건 몰라도 내가 나오는 방송은 꼭 보시는데, 오늘 엄청 좋아하시겠다는 생각이 든다"며 흡족해 했다.
조연경 엔터뉴스팀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Copyright © JTBC.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JTBC에서 직접 확인하세요. 해당 언론사로 이동합니다.
- 일본 '독도 홍보비' 늘리는데…한국은 영토수호 예산 삭감?
- [인터뷰] 가수 키 "신곡, 일하는 모두를 위한 '셀프 쓰담쓰담' 곡"
- 조선시대 왕의 '매화'처럼…변기가 내 건강을 알려준다?
- 적발돼도 간판 바꿔 또 영업…도심 한복판서 성매매 알선
- 토트넘 역전승…"오늘 영웅은 히샬리송" 기 살려준 '캡틴 손'
- [단독] 명태균 "국가산단 필요하다고 하라…사모한테 부탁하기 위한 것" | JTBC뉴스
- 투표함에 잇단 방화 '충격'…미 대선 앞두고 벌어지는 일 | JTBC뉴스
- 기아의 완벽한 '결말'…우승에 취한 밤, 감독도 '삐끼삐끼' | JTBC뉴스
- "마음 아파도 매년 올 거예요"…참사 현장 찾은 추모객들 | JTBC뉴스
- 뉴스에서만 보던 일이…금 20돈 발견한 경비원이 한 행동 | JTBC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