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 동유럽에 소형모듈원자로 사업 진출 ‘시동’
윤지원 기자 2023. 9. 17. 21:44
현대건설이 지난 14일(현지시간) 폴란드 크리니차 경제포럼에 민관 합동 사절단 일원으로 참석해 소형모듈원자로(SMR)의 동유럽 진출 방안을 논의했다고 17일 밝혔다. 크리니차 포럼은 안제이 두다 폴란드 대통령이 후원하는 국제회의로 ‘동부의 다보스포럼’이라 불린다.
현대건설은 포럼 참여자들이 SMR 사업에 대해 높은 관심을 표해 동유럽 차세대 에너지 구축에 적극 협력하겠다는 의지를 전달했다고 밝혔다.
현대건설은 동유럽 진출을 위한 전초기지로 올해 안에 바르샤바에 지사를 설립할 계획이다. 동시에 리투아니아, 루마니아, 슬로바키아 등 주변 국가로 SMR 사업을 확대한다는 구상이다.
지난 12일에는 폴란드원자력연구원과 ‘원전 연구·개발(R&D) 및 연구용 원자로 협력에 대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연구용 원자로, 원자력 기술 및 인력 교류 등에 대한 협력 체계를 구축하기로 했다.
윤지원 기자 yjw@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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