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16男아시아] 대표팀 김현수 감독 "선수들, 잘해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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높이의 열세에도 선수들은 포기하지 않았다.
대표팀을 이끄는 김현수 감독은 "뉴질랜드 높이에 맞서 많은 준비를 했다. 앞선부터 강한 압박으로 상대를 괴롭히려고 했다. 상대가 적응하면 지역 방어까지 수비에서 변화를 계속 줬다"며 "선수들이 끈질기게 수비를 잘해줬다. 하지만 마지막 리바운드를 잡지 못한 것이 너무 아쉬웠다. 박스아웃 훈련도 많이 했는데, 그것만으로 안 되는 부분이 분명했다"고 경기를 총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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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배승열 기자] 높이의 열세에도 선수들은 포기하지 않았다.
대한민국 U16 대표팀은 17일 카타르 도하에서 열린 '2023 FIBA U16 아시아 남자농구선수권대회' C조 예선 첫 경기 뉴질랜드전에서 81-83으로 패했다.
뉴질랜드 높이를 상대로 고전한 대표팀은 경기 한때 두 자릿수 열세로 밀렸지만, 포기하지 않고 추격에 성공했다. 4쿼터 종료 직전 동점을 만들었지만, 끝내 뉴질랜드 높이에 가로막혔다.
대표팀을 이끄는 김현수 감독은 "뉴질랜드 높이에 맞서 많은 준비를 했다. 앞선부터 강한 압박으로 상대를 괴롭히려고 했다. 상대가 적응하면 지역 방어까지 수비에서 변화를 계속 줬다"며 "선수들이 끈질기게 수비를 잘해줬다. 하지만 마지막 리바운드를 잡지 못한 것이 너무 아쉬웠다. 박스아웃 훈련도 많이 했는데, 그것만으로 안 되는 부분이 분명했다"고 경기를 총평했다.
김현수 감독의 말처럼, 대표팀은 뉴질랜드에 리바운드에서 33-51로 밀렸다. 대표팀 최장신 선수는 김형준으로 195cm다. 뉴질랜드 엔트리에서 195cm 이상 선수는 총 6명, 그중 오스카 굿맨(199cm)은 대한민국과 경기에서 12리바운드를 걷어내며 높이를 자랑했다.
절대적인 높이의 열세에도 어린 대표팀 선수들은 포기하지 않았다. 선발로 나온 윤지훈이 뜨거운 손끝을 자랑, 9개의 3점슛을 시도해 5개(성공률 55.6%)를 넣으며 19점으로 팀 공격을 이끌었다.
김현수 감독은 "(윤)지훈이의 3점슛 감각이 좋아서 적극적으로 던지라고 지시했다"며 "(양)우혁이도 컨디션이 좋았는데, 마지막에 지친 모습이었다. 우혁이가 마지막에 아쉬운 모습이 있었지만 너무 잘해줬다. 앞으로 더 간결한 리딩을 해달라고 이야기했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15일 새벽 출국한 대표팀은 카타르에 도착 후 무사히 현지 적응을 마쳤다.
김현수 감독은 "선수들이 시차 적응은 생각보다 빨리 마쳤다. 다만 음식 문제가 있었다. 선수들을 위해 코치들과 조사 연구원들이 솜씨를 발휘해 어제저녁과 오늘 아침은 한식을 먹을 수 있었다"고 현지 상황을 전했다.
뉴질랜드전을 마친 대표팀의 다음 일정은 오는 18일 오후 8시 30분 바레인전이다. 뉴질랜드전의 아쉬움을 바레인전에서 씻어낼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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