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현대, 세계 첫 메탄올 추진 컨테이너선 인도

이동수 2023. 9. 17. 2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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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현대는 14일(현지시간) 덴마크 코펜하겐에서 세계 최초 메탄올 추진 컨테이너선(사진) '로라 머스크호'의 명명식이 개최됐다고 17일 밝혔다.

세계적인 해운그룹 'AP몰러-머스크'(머스크)가 HD현대에 발주한 19척의 메탄올 추진선 중 첫 번째다.

HD현대는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은 43척의 메탄올 추진 컨테이너선을 수주했다.

로라 머스크호는 지난 7월 울산 현대미포조선에서 출발해 13일 덴마크 코펜하겐에 도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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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기선 사장 등 명명식에 참석
HD현대는 14일(현지시간) 덴마크 코펜하겐에서 세계 최초 메탄올 추진 컨테이너선(사진) ‘로라 머스크호’의 명명식이 개최됐다고 17일 밝혔다.

로라 머스크호는 HD현대 조선 계열사인 현대미포조선이 건조했다. 2100TEU(1TEU는 20피트짜리 컨테이너 1대분)급이다. 세계적인 해운그룹 ‘AP몰러-머스크’(머스크)가 HD현대에 발주한 19척의 메탄올 추진선 중 첫 번째다. 앞서 머스크는 ‘2040년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첫 단계로 메탄올 추진선 도입을 발표했다. 메탄올은 액화천연가스(LNG)에 이어 주목받는 차세대 선박 연료다. HD현대는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은 43척의 메탄올 추진 컨테이너선을 수주했다.

명명식에는 정기선 HD현대 사장, 선주사인 머스크의 로버트 머스크 우글라 의장,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EU집행위원장 등이 참석했다.

로라 머스크호는 지난 7월 울산 현대미포조선에서 출발해 13일 덴마크 코펜하겐에 도착했다. 약 2개월, 총 2만1500㎞를 항해했다. 선박 이름은 창업주의 아버지 피터 몰러가 구입했던 첫 번째 증기선 ‘로라호’의 이름을 따 지었다. 선수와 선체에는 ‘제로(탄소중립)로 가는 길’이라는 슬로건을 새겼다.

이동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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