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생기업 플라이강원, 공개매각 전환...오는 10월 입찰

조윤희 기자(choyh@mk.co.kr) 2023. 9. 17.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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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라이강원
기업회생절차를 밟고 있는 플라이강원이 경영권 매각을 위해 공개 경쟁 입찰을 진행한다.

17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법정 관리 절차에 돌입한 플라이강원은 매각 방식을 스토킹호스에서 공개경쟁입찰로 전환하고 오는 10월부터 공개경쟁입찰을 진행한다. 매각 주관사는 삼일회계법인이다.

플라이강원은 지난 6월 기업회생절차 개시 후 스토킹호스 방식의 매각을 추진해왔으나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하지 못해 최근 공개매각 방식으로 전환하게 됐다.

매도자 측은 다음달 6일까지 인수의향서를 받기로 했다. 이후 입찰 적격자가 선정되면 원매자들은 다음달 10일부터 20일까지 약 2주간 예비실사 기간을 갖는다. 본입찰은 오는 10월 25일 진행될 예정이다.

2016년 4월 플라이양양으로 설립된 플라이강원은 3년 뒤인 2019년 날개를 펴고 본격적인 운항에 나섰지만 순이익을 내지 못했다. 운항 개시 이후 코로나19 영향을 받은 탓이다.

지난 5월에는 국제선과 국내선 운항을 모두 중단했다. 이후 사모투자펀드 운용사 JK위더스와 1000억원 규모의 투자 협상을 진행했으나 합의에 실패했다. 외부 투자금 유치 불발 등으로 플라이강원의 항공운항증명(AOC) 효력은 정지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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