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로부터 받았던 '나로호 엔진'은 모형…"부품 없는 껍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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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가 나로호 개발 당시 러시아로부터 받은 로켓 엔진 모형은 주요 부품이 없는 껍데기에 불과했다는 분석 결과가 나왔다.
17일 한국항공우주연구원 등에 따르면 산하 발사체연구소는 지난 5월 지상검증용 발사체(GTV)에 포함된 엔진을 분석한 결과, 모형이라는 사실을 확인했다.
1단 로켓은 러시아 우주기업이 개발한 RD-151 엔진을 사용한다.
2단 로켓은 한국 자체 개발 결과인 8t급 고체엔진을 사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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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우연, 지상검증용 발사체 엔진 분석 결과 '모형' 결론
우리나라가 나로호 개발 당시 러시아로부터 받은 로켓 엔진 모형은 주요 부품이 없는 껍데기에 불과했다는 분석 결과가 나왔다.
17일 한국항공우주연구원 등에 따르면 산하 발사체연구소는 지난 5월 지상검증용 발사체(GTV)에 포함된 엔진을 분석한 결과, 모형이라는 사실을 확인했다.
나로호 발사체 개발 과정에서 기술적으로 도움이 될 만한 부분은 거의 없다는 결론이다.
지난 2009년, 2010년 두 차례 발사에 실패 후 2013년 3차 발사에 성공한 나로호는 2단형 발사체다. 1단 로켓은 러시아 우주기업이 개발한 RD-151 엔진을 사용한다. 2단 로켓은 한국 자체 개발 결과인 8t급 고체엔진을 사용했다.
1단 로켓인 RD-151은 러시아의 안가라 로켓에 포함된 다단연소사이클 방식 RD-191의 파생 엔진이다. RD-191과 성능은 비슷하지만 나로호에 재차 기능을 조정해 넣은 것이다.
최근 북한이 러시아와 협상을 통해 우주 군사 기술 이전설이 전해지면서 우리나라가 러시아로부터 받은 모형 엔진이 실제 엔진이라는 주장이 최근 부상하기 시작했다.
지난해 10월 항우연이 모형 엔진을 구체적으로 분석하기로 결정했다. 이후 7개월 만에 나로호에 활용된 RD-151 엔진과 형상은 비슷하지만 내부는 부품이 없다는 결론을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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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노컷뉴스 이정주 기자 sagamore@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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