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행 163억·유인촌 162억·신원식 19억 신고… 김행 '위키트리 지분'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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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행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가 본인과 배우자 명의로 163억 원대 재산을 신고했다.
김 후보자는 자신의 명의로 소셜뉴스 주식 49억6,400만 원어치를 포함해 60억 4,900만 원의 주식을 신고했고, 배우자 명의로는 소셜뉴스 주식 52억5,800만 원 포함해 87억2,000만 원을 신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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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원식은 앞서 한남동 빌라 지분 누락
김행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가 본인과 배우자 명의로 163억 원대 재산을 신고했다. 김 후보자 부부는 자신이 창업한 소셜미디어 ‘위키트리’ 운영사인 소셜뉴스 주식 100억 원어치 이상을 보유하고 있었다.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후보자는 162억 원대 재산을, 신원식 국방부 장관 후보자가 본인과 배우자, 자녀의 명의로 19억 원 대의 재산을 각각 신고했다.
17일 국회에 제출된 인사청문요청안에 따르면, 김 후보자는 자신과 배우자 재산으로 약 163억9,000만 원을 신고했다. 김 후보자 장녀는 해외 거주를 사유로 재산 신고 대상에서 제외됐다.
김 후보자는 자신의 명의로 소셜뉴스 주식 49억6,400만 원어치를 포함해 60억 4,900만 원의 주식을 신고했고, 배우자 명의로는 소셜뉴스 주식 52억5,800만 원 포함해 87억2,000만 원을 신고했다.
소셜뉴스는 자신이 운영하는 소셜미디어 위키트리의 운영사다. 윤석열 대통령 부인인 김건희 여사가 설립한 코바나콘텐츠와 공동으로 전시회를 주관한 적이 있어 이번 장관 발탁에 두 사람 간의 친분이 작용한 게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는 계기가 됐다. 김 후보자는 2013년 청와대 대변인을 맡고 있었는데, 당시 주식 백지신탁 과정과 관련해서도 논란 소지가 있다.
더욱이 김 후보자는 2013년 6월 청와대 대변인 시절에 본인과 배우자, 장녀 명의로 신고한 24억4,200만 원의 재산과 비교할 때, 10년 만에 재산이 140억 원 가까이 늘어난 셈이다.
신 후보자는 19억3,000만 원을 신고했다. 본인 명의로 3억8,000만 원, 배우자 명의로 15억6,000만 원을 각각 보유했다. 신 후보자의 경우 국회의원 재산신고 당시 배우자의 한남동 소재 고급빌라 지분을 신고하지 않은 것이 논란이다. 이에 신 후보자는 "선친으로부터 상속받은 재산으로 부정한 것이 아니다"며 "올해 2월 재산신고 때 국토교통부 제공 전산자료에 반영되지 않아 해당 부동산 정보가 빠져 있었다"고 해명했다.
유 후보자는 자신과 배우자 자산으로 총 162억6,000만 원을 신고했다.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 현대아파트(28억7,000만 원), 주식(34억2,000만 원), 예금(14억5,000만 원) 등 총 71억9,000만 원, 배우자 명의로는 서울 성동구 트리마제 아파트(45억 원) 등 총 90억7,000만 원의 재산이 각각 있다고 밝혔다.
박세인 기자 sane@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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