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핑크 제니 "심히 서운해"…블링크 환호로 보답 [N현장]

고승아 기자 2023. 9. 17. 1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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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블랙핑크 제니가 팬들에게 "서운하다"며 분위기를 한껏 달궜다.

블랙핑크는 17일 오후 6시20분께 서울 구로구 고척 스카이돔에서 '블랙핑크 월드 투어 '본 핑크'(BORN PINK) 피날레 서울'을 개최했다.

한편 블랙핑크는 이날 공연을 끝으로 지난해 10월부터 시작한 '본 핑크' 월드투어의 대장정을 마무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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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핑크(YG엔터테인먼트 제공)

(서울=뉴스1) 고승아 기자 = 그룹 블랙핑크 제니가 팬들에게 "서운하다"며 분위기를 한껏 달궜다.

블랙핑크는 17일 오후 6시20분께 서울 구로구 고척 스카이돔에서 '블랙핑크 월드 투어 '본 핑크'(BORN PINK) 피날레 서울'을 개최했다.

이날 리사는 "어제보다 함성 소리가 큰 것 같다"며 "저도 에너지가 막 올라왔다"며 웃었다. 로제는 "오늘 진짜 특별한 날"이라며 "저희 '본 핑크'의 마지막 공연이다"라고 했다.

이어 지수는 "끝까지 이 에너지로 달려보자"고 말한 뒤, "1년간 진행된 투어의 마지막을 여러분이 함께하고 있다, 오늘 소리 질러 달라"고 강조했다.

제니는 "서운하다"고 운을 뗀 뒤, 이어 "블링크(공식 팬덤명)가 앉아 있는 모습을 보고 서운하다"며 "자리에서 일어나 달라"고 외쳤다. 이에 팬들이 일어나 응원봉을 흔들며 환호했다. 그러면서도 로제는 "의자 위에는 올라가지 말아 달라"며 안전을 위해 재차 당부하는 모습을 보였다.

한편 블랙핑크는 이날 공연을 끝으로 지난해 10월부터 시작한 '본 핑크' 월드투어의 대장정을 마무리한다.

지난해 9월 정규 2집 '본 핑크'를 발표하고 투어에 돌입한 이들은 북미, 유럽, 아시아, 오세아니아, 중동 등 34개 도시에서 64회 차에 달하는 걸그룹 사상 최대 규모의 투어를 전개하고 총 180만 관객을 동원했다. 특히 블랙핑크는 이번 앙코르 공연을 통해 K팝 여성 아티스트 최초로 고척돔에 입성하기도 했다.

seunga@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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